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특정 무기군을 의도적으로 상향해 전투 양상을 바꾸는 '메타 로테이션'을 도입한다. 약 4개월마다 메타의 중심이 되는 무기군을 바꾸는 방식으로, 장기간 특정 총기가 메타를 지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공식 개발일지를 통해 오는 8월 첫 번째 메타 로테이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타 로테이션은 약 4개월을 주기로 특정 무기군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메타의 중심에 세우는 장기 운영 방식이다. 다음 일정은 12월 업데이트 시점에 적용된다. 기존처럼 개별 총기의 성능을 소폭 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장의 흐름 자체를 의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총기가 장기간 메타를 주도하고, 밸런스 업데이트 역시 기존 구도를 크게 흔들지 않는 수준에 머물면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총기와 플레이 스타일을 경험할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특정 무기군을 확보하는 것이 승리(치킨)에 유리한 흐름을 바꾸어 다양한 전투 상황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무기군 사용 통계. AR(돌격소총) 비중이 51.5%를 차지한다(출처='PUBG: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이에 메타 로테이션을 통해 각 주기마다 특정 무기군에 보다 적극적인 밸런스 조정을 적용하고, 메타가 종료되면 해당 상향 조정을 일반적인 밸런스 수준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이후 새로운 무기군이 다음 메타의 중심에 서는 방식이다.
첫 번째 메타의 주인공은 경기관총(LMG)이다. LMG는 높은 장탄수와 지속 화력을 갖췄지만 긴 재장전 시간과 다루기 어려운 반동 때문에 그동안 메타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이번 업데이터에서 전체 LMG의 재장전 시간을 약 25% 단축하는 조정이 적용된다. 기존 LMG의 평균 재장전 시간은 약 8초로, AR과 SMG 등 연사 총기의 평균인 약 3.4초보다 길었다. 이번 조정으로 LMG의 기본 재장전 시간은 5초대로 줄어든다.
반동도 조정한다. 사격 지속 중 수직 반동의 고점을 약 10% 낮추는 대신 최종 반동을 10% 높여 기존 LMG의 반동 특성을 유지하면서 갑작스럽게 반동이 튀는 체감을 완화한다. 수평 반동은 최대 약 30% 줄여 장시간 연사 시 보다 안정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 총기 RPD(출처='PUBG: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
약 2년 만의 선보이는 신규 총기 'RPD'는 7.62mm 탄을 사용하며 기본 50발, 확장 탄창 장착 시 최대 110발의 탄창을 지원한다. 발당 피해량은 43, 분당 발사 속도는 750RPM이다. 높은 발당 피해량과 안정적인 제어 성능이 특징이다.
메타 로테이션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각 메타가 뚜렷한 플레이 경험을 만들면서도 전체적인 총기 생태계와 게임플레이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