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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에도 메모리 부족 이어지나…엔비디아 AI 서버 가격 15% 이상 인상 예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출처=엔비디아 유튜브).
엔비디아 젠슨 황 CEO(출처=엔비디아 유튜브).
엔비디아의 AI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 가격이 2027년 초부터 15% 이상 오를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해외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주요 고객사에 AI 칩이 탑재된 서버 가격을 15% 이상 인상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과 현재 주력 제품인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시스템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적용되는 GPU 세대와 메모리 구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꼽혔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확대되면서 HBM을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서버용 메모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른 메모리 부족은 PC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 소비자용 전자기기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메모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용 콘솔 가격도 인상되는 등 플랫폼 인프라 확산에 비상등이 켜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7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7년이 메모리 산업 역사상 공급 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7월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인프라에 메모리 공급이 집중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메모리 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내년까지 메모리 부족 사태 해결은 요원해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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