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블리즈컨] '디아블로4' 개발진 "다양한 방식으로 성역의 이야기 계속된다"

'디아블로4' 개발진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디아블로4' 개발진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디아블로4' 개발진이 확장팩을 비롯해 시즌과 신규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역의 이야기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미국 서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디아블로4'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사 2일차에 진행된 인터뷰에는 댄 탕구에이 라이브 서비스 디자인 디렉터와 브렌트 깁슨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향후 콘텐츠 방향과 '디아블로5'와의 관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개발진은 '증오의 시대' 이후에도 '디아블로4'에서 풀어낼 이야기가 남아 있으며 장기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선 해외 인터뷰에서 '디아블로4'에 더 이상 확장팩이 나오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석된 발언에 대해서도, "확장팩을 포함한 여러 방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라는 설명을 내놨다.

깁슨 디렉터는 "'증오의 시대' 이야기는 많은 콘텐츠를 담고 있고, 메피스토의 패배는 성역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게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확장팩은 경험을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며 "최근 아마존 클래스 팩을 발표한 것처럼 시즌이나 클래스 팩 등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을 제공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장팩이 아니더라도 극적인 순간이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확장팩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가 필요한 배경에는 메피스토의 패배 이후에도 이어지는 성역의 이야기가 있다. 메피스토와 관련된 위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 역시 향후 이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메피스토와 관련된 위협만이 성역의 유일한 위협은 아니다"라며 "메피스토의 패배로 인해 다른 위협들도 성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역이 완전히 안전해진 것은 아니지만, 이용자의 행동과 선택이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야기는 '디아블로5'가 공개된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 '디아블로5'는 '디아블로4'로부터 1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두 작품 사이에는 다양한 사건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깁슨 디렉터는 "스토리를 만들 때 원인과 결과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디아블로5'는 '디아블로4'에서 100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디아블로도 4편에서 벌어진 일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며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즌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는 알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이야기가 어디로 가기를 원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며 "이용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아블로4'는 과거 시리즈의 기억을 현재의 시즌 콘텐츠로 가져오는 방식도 활용한다. '지옥의 유산' 시즌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 30년 동안 쌓인 주요 순간들을 돌아보며 '디아블로3'를 비롯한 시리즈의 다양한 장면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탕구에이 디렉터는 "우리는 대악마의 이야기만 다시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며 지난 30년 동안 '디아블로'에서 기억에 남았던 순간들을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0주년을 기념한 데커드 케인의 등장도 이 같은 방식으로 마련됐다.

다만 과거의 이야기를 다시 활용하면서도 모든 시즌을 하나의 큰 서사로 연결하는 것은 아니다. 성역이라는 넓은 세계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이야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 다른 이야기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깁슨 디렉터는 "성역은 아주 큰 세계이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가 메피스토나 디아블로에 관한 것일 필요는 없다"며 "어떤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와 연결되고, 어떤 이야기는 하나의 이야기로 끝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아블로4'는 닌텐도 스위치2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깁슨 디렉터는 "닌텐도 스위치2에서 최고의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이 플랫폼에서 '디아블로4'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에서 '디아블로3'를 플레이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오랫동안 논의해온 일이 실제로 현실화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닌텐도 스위치2 버전에서는 오프라인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플레이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개발진은 "오프라인 플레이는 없다"라고 명확히 답했다.

애너하임(미국)=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