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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오버워치' 개발진의 약속 "한국 이용자 목소리 더 가까이 듣겠다"

'오버워치' 개발진이 앞으로 한국 팬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게임을 발전시키겠다 약속했다.
'오버워치' 개발진이 앞으로 한국 팬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게임을 발전시키겠다 약속했다.
'오버워치' 개발진이 10주년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서사와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3일(미국 서부 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 중인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오버워치' 개발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14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는 월터 콩(Walter Kong) 라이브 게임 및 모바일 부사장과 알렉 도슨(Alec Dawson)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신규 서사와 영웅 개편, 밸런스 방향, 10주년을 앞둔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오버워치' 최초로 1년 동안 이어진 '탈론의 지배' 스토리가 시즌5에서 막을 내리는 것에 대해 도슨 디렉터는 "한 해에 걸쳐 둠피스트의 서사가 지속 공개된 것은 우리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한 뒤 "커뮤니티의 스토리 니즈에 맞춰 영웅들의 다양한 서사를 하나의 기승전결로 엮어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그 동안의 노력을 이야기했다.

콩 부사장도 "장기적인 서사 전개가 10주년을 앞둔 '오버워치'의 방향과도 연결된다"며 "올해는 2026년 '오버워치' 10주년이 큰 마일스톤이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축하 자리는 하루나 일주일이 아닌 진정한 1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시즌제를 통해 영웅들과 깊은 정서적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서사를 지속 선보이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의 노력은 게임의 서사를 영상에만 머물지 않고 게임 내 환경에도 반영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시즌5에서 선보이는 둠피스트 전장 '독트린 탈옥'에서는 파괴된 로봇 등의 배경 요소를 통해 영상과 인게임 환경을 연결할 예정이다.
영웅 개편에서는 솜브라의 역할 변화가 눈에 띈다. 기존 딜러였던 솜브라를 지원 영웅으로 변경한 배경에 대해 도슨 디렉터는 "기존 균형을 전면 개편하면서도 캐릭터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자연스러운 전환이라 생각했다"며 "은신 등 고유의 특징은 살리되, 적들을 디버프하는 방향의 새로운 스킬을 더해 이용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잦은 영웅 및 시스템 조정에 따른 밸런스 우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슨 디렉터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지속 청취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즌5에서도 히트박스 업데이트와 함께 제트팩 캣, 키리코, 솔져 등의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이용자와의 소통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한국 서버 분리 이후 제기된 소외감 우려에 대해 콩 부사장은 "넥슨과의 파트너십 준비 과정과 실제 출시 이후 대기열 및 전반적인 운영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한국은 초창기 커뮤니티인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원하는지 깊이 있게 듣고 이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최근 짧은 플레이타임을 선호하는 게임 이용 행태에도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슨 디렉터는 "시즌5에서는 매치 시간이 짧고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이벤트 모드를 선보인다"며 "게임이 기대를 충족하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놀라움과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0주년 이후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용자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함께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콩 부사장은 "2014년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때 모두가 느꼈던 설렘과 희망처럼, 향후 10년도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슨 디렉터 역시 "이용자의 스토리와 니즈를 케어하는 동시에 새로운 것을 선보이는 융합을 통해 '오버워치'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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