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외국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아츠(EA)와 블리자드가 각각 자사 주력 타이틀에 대해 패치프로그램을 제작·공개했으며, 이에 따라 판타그램과 메가폴리 등 국내 개발들도 외국계 타이틀에 맞서 패치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패치는 현재 싱글플레이 상태에서만 적용되고 있으나, 3월 초 정식 버전이 나오게 되면 네트워크 상에서도 적용될 전망이다. 국내서는 이미 1.08 패치 프로그램을 사용한 ‘스타크래프트’ 게임대회가 준비되고 있어, 이번 패치를 통해 블리자드는 자사 게임의 인기를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미 게임업체 EA도 자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레드얼럿2’를 대폭 개선한 1.004 패치를 27일 공개했다. 특히 이번 패치에서 EA는 한국의 게임방송을 위한 옵저버 모드를 새로 추가했다. 게임대회 진행 시 관객들을 배려한 부문이다. 그 외 유닛 간 밸런스를 개선했으며, 단축키 기능과 채팅·메시지 전송 기능을 추가했다.
국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를 개발한 판타그램(www.phantagram.co.kr 대표 이상윤)은 게임의 버그 수정과 네트워크 기능 강화, 종족간 밸런스 조정을 위해 v1.08 패치를 제작, 홈페이지 상에 이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사용자를 위한 한글음성지원(더빙) 패치와 컴퓨터 성능에 상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저사양 패치를 제작 중이며, 이 프로그램을 서비스 팩 형태로 제작해 3월초 타이틀을 구입한 고객에게 무료 발송할 방침이다.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쿠키샵’을 개발한 메가폴리(www.megafolly.co.kr 대표 김소연)도 게임의 저장 기능을 대폭 개선한 1.04 패치를 개발·공개했다. 이번 패치는 1.03에 이은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특정 유닛을 제거한 후 저장이 되지 않던 부분을 수정했다.
이처럼 개발사들이 패치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PC게임도 A/S 없이는 사용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며, 타이틀의 장기 판매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치 프로그램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사용자는 하나의 게임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며 “PC게임도 온라인게임화 되고 있어, 향후 패치프로그램의 등장은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