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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게임산업개발원 조직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 조직과 업무가 대폭 개편될 예정이다. 5일 문화부 관계자에 따르면, 빠르면 금주 중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조직을 축소하고 기관의 업무성격을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게임산업 지원정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문화부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참여정부 방침에 맞춰 개발원 조직 규모를 2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원이 담당해 온 단순 지원사업은 민간에 이양하고 지금의 개발원은 주요 지원사업과 제도 수립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방침이 달라지면서 개발원 조직은 기존 50여명(계약직 포함)에서 올해 36명(기획예산처 산정)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상품권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유통합리화팀(4명)을 포함할 경우에도 40명에 그칠 전망이다.

또한 소규모 팀 중심의 조직은 대규모 팀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개발원이 소규모 팀제로 운영되면서 팀간 의사소통이 소원해지고 상호 업무 협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개발원 내 팀원 간 의사소통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주요 정책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 6개팀을(2개 TF 제외)을 3-4개 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부가 개발원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는 것은 게임산업 지원정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수순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화부는 여러 차례 게임산업개발원 조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만해도 국회(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 차원에서 게임산업 지원을 위해 게임산업개발원(재단법인)을 진흥원(법정기구)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정작 문화부는 이 같은 분위기를 무시했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에 이뤄지는 개발원 조직개편이 콘텐츠진흥원과의 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으나, 단순히 작은 정부 실현 일환이라면 인정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게임산업이 어느 때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 때에 핵심 지원기관 규모를 줄인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획예산처에서 정한 개발원의 적정인원수(36명)만해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다. 이 정도는 정보통신부산하 소프트웨어진흥원 내 사업단(총 8개) 하나 정도 규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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