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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단말기로 진화하는 게임기-PSP

*21세기의 워크맨 - PSP
2004년 12월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가 예고했던 것처럼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의 전형을 보여 주었다. 소니는 스스로 이 게임기를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불렀고, 지난해 말까지 1500만대 이상이 팔려 나가면서 진가를 발휘했다.

성공 비결은 컨버전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PSP 성공의 비결로 다른 IT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컨버전스 기능을 꼽고 있다. PSP는 지금까지의 휴대용 게임기와 달리 게임은 물론 영화, 음악, 인터넷 접속 서비스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던 것이다.

전용 매체(UMD)에 수록되어 있는 디지털 콘텐츠 이외에도 PC를 통해 영화 동영상이나 MP3와 같은 음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메모리 스틱을 이용해 사진·그림 이미지 등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SP는 무선랜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검색, 이메일 등은 물론 VOD 서비스,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e북 서비스 등을 구현했다.

이 같은 특징은 PSP는 지난해 5월 국내 정식 발매 이후 지금까지 23만대 이상 팔려 나갔고 게임 타이틀 판매도 누적 55만장을 넘어섰다. 매출액 기준으로 1000억원이 넘는 수준.

이 같은 성공에 대해 SCEK 조민성 이사는 "PSP 무선 인터넷 접속 기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었다며 "KT 네스팟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PSP 네스팟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PSP 인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PSP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콘텐츠 제작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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