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3월 `황금성 제작업체로부터 영등위 심의위원들에게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받고 대구에서 차명으로 150대의 `황금성 게임기를 설치한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금성은 지난해 3월 24일 영등위에서 `18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바다이야기‘류의 게임물로 지금까지 1만5000여대가 유통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코리아는 올해 2월 후속 게임기 `극락조에 대해 영등위 소위원회가 `이용불가 결정을 내리자 일부 직원들과 영등위 심의실에 몰려가 폭언을 퍼붓고 협박했다.
검찰은 이르면 31일 오후 김씨에게 알선수재와 사행행위등규제및처벌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은 당시 영등위 심의위원들을 불러 김씨가 실제 금품 로비를 벌였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과 더불어 아케이드게임 업체 안다미로 김용환 대표가 경품용 상품권 인증제 도입을 구상했고 한컴산이 이를 측면에서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하반기 상품권 인증제가 도입될 당시 김용환 대표는 상품권 발행업체로서, 김민석 회장은 게임장 이익단체 대표로 이익이 맞아떨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이 문화부 등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벌이지 않았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한컴산은 전국 오락실과 성인게임장 업주들이 모여 설립한 협단체로 과거 보건복지부가 게임장을 관할하던 당시에는 민간자율심의기구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시 한컴산은 `파친코‘와 같은 불법 사행성 경품게임에 `등급필증’을 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돈을 받고 필증을 판매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심의 권한을 박탈당했다.
이후 문화관광부가 오락실과 아케이드게임 관할 부처가 되면서 게임물에 대한 등급분류 권한과 업무도 영상물등급위원회로 이관됐으나, 한컴산은 줄곧 `심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영등위와 마찰을 빚어왔으며, 문화부에는 아케이드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임을 자처하며 상시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온 단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