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140여개 업체에서 570여개 게임을 출품했으며, 전시회 기간 중 연인원 2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다녀 가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차세대 콘솔 경쟁과 관련해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소니. 소니는 22일 도쿄게임쇼 개막과 함께 플레이스테이션3(PS3) 가격을 20% 인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소니 쿠다라기 켄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PS3 기본형 판매 가격을 6만2000엔 수준에서 4만9900엔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소니가 PS3 가격 인하를 발표한 것은 MS X박스360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인해 발매 전부터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또 올 연말 PS3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닌텐도 신형 게임기 `위‘ 판매 가격이 PS3의 절반 수준인 것도 가격 인하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소니는 `그란투리스모 HD `메탈기어 솔리드 4 `데빌 메이 크라이 4 등 수십 종에 달하는 PS3 전용 타이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해 행사 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MS 또한 일본 개발사 게임 `블루 드래곤과 `로스트 오딧세이 등을 비롯해 미소녀 게임 `DOAX 2를 선보이며 일본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올해 도쿄게임쇼에서는 수년간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을 공략해 온 한국 업체들의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 출품된 573개 게임 가운데 온라인게임이 총 133개에 달해 콘솔 게임 다음으로 많은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133개 게임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산 온라인게임으로 일본 현지 웹보드 게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NHN재팬은 이번 전시회에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대전게임 `던전앤파이터, FPS 게임 `스페셜포스 등 국산 흥행 대작을 대거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NHN재팬은 또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일본 온라인게임 업체 Q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슈팅 퍼즐 게임 `메테오스 온라인‘와 MMORPG `엔젤 러브 온라인’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 일본 내 최대 온라인게임 플랫폼 사업자 입지를 다졌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와 넷타임소프트 등이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10여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였으며, 넥슨은 일본 굴지의 이동 통신 회사인 소프트뱅크보다폰과 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연계한 실시간 유무선 연동 게임 시장 개척에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