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넥슨은 지스타 전시회 개막 첫 날,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국내외 언론을 초청 `글로벌 사업 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넥슨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법인과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TV 네트워크를 통해 넥슨의 북미 지역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넥슨은 이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바타 게임 포털 `니오페츠‘(3000만 회원) 부분유료화 모델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넥슨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또 다른 방편으로 콘솔 및 휴대용 게임 개발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닌텐도DS용 타이틀 공동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MMORPG `마비노기‘를 X박스360용 게임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처럼 넥슨이 북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진입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본 자본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콘솔 및 휴대용게임 시장에 진출한 것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와 손을 잡은 것도 일본 자본 시장을 겨냥한 사전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날 넥슨재팬 데이빗 리 대표는 "넥슨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에 북미 지역에 개발·서비스 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바이아컴과의 협력 관계를 맺음으로써 구미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사장은 또 "넥슨은 향후 콘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머천다이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