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홍기화)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전세계 30개국 226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설치했다. B2C관에만 130개사가 부스를 설치했으며 B2B관에는 33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다. 수출 상담회장을 찾은 해외 업체도 26개국 75개사에 달했다. 세계 16개국에서 156개 게임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만에 5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전시회 개막 첫날 국내외 업체들의 신작 게임 홍보전도 치열했다. 한빛소프트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007년 최대 기대작 `헬게이트 런던과 `아이언‘ 최신 버전을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서비스 업체 제이씨는 비밀리에 개발해 온 신작 게임 `에어로너츠‘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전시회 최대 부스를 설치한 넥슨은 기존 주력 게임 외에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FPS 게임 신작 `프로젝트 BF를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체험존을 설치·운영했고 반다이가 `드래곤볼 Z와 `건담배틀로얄을 출품했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게임업체 스펠본에서 개발한 `스펠본 연대기‘라는 최초의 유럽 게임이 등장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외형적 성장과 달리 전시회 내용은 지난해만 하지 못하다는 게 첫날 게임 업체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또 지난해 제기됐던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의 참여도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시회는 외형상 지난해의 1.5배 규모에 달했으며 참가 업체수도 증가했지만 NHN이나 CJ인터넷, 그라비티와 같은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대규모 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역시 첫날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던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