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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06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06‘이 9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막, 4일간에 일정에 돌입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위원장 홍기화)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전세계 30개국 226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설치했다. B2C관에만 130개사가 부스를 설치했으며 B2B관에는 33개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다. 수출 상담회장을 찾은 해외 업체도 26개국 75개사에 달했다. 세계 16개국에서 156개 게임업체가 참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1년만에 50%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국내서는 넥슨, 네오위즈, 웹젠, 위메이드, 유니아나, 한빛소프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등과 올해 게임사업을 시작한 효성, 인터파크 등이 참가했다. 해외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코나미 등 주요 비디오 게임 업체와 ATI와 비벤디게임즈, 반다이 등 51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회 개막 첫날 국내외 업체들의 신작 게임 홍보전도 치열했다. 한빛소프트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2007년 최대 기대작 `헬게이트 런던과 `아이언‘ 최신 버전을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잡았다.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서비스 업체 제이씨는 비밀리에 개발해 온 신작 게임 `에어로너츠‘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이번 전시회 최대 부스를 설치한 넥슨은 기존 주력 게임 외에 `카트라이더‘ 캐릭터를 활용한 캐주얼 FPS 게임 신작 `프로젝트 BF를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웹젠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FPS 게임 `헉슬리와 무협 게임 `일기당천을 국내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고 네오위즈는 1인칭 슈팅게임 `아바와 `크로스파이어, 액션PRG `워로드, 레이싱 MMORPG `레이시티 등 4종을 출품했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 체험존을 설치·운영했고 반다이가 `드래곤볼 Z와 `건담배틀로얄을 출품했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 게임업체 스펠본에서 개발한 `스펠본 연대기‘라는 최초의 유럽 게임이 등장해 국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외형적 성장과 달리 전시회 내용은 지난해만 하지 못하다는 게 첫날 게임 업체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또 지난해 제기됐던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의 참여도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시회는 외형상 지난해의 1.5배 규모에 달했으며 참가 업체수도 증가했지만 NHN이나 CJ인터넷, 그라비티와 같은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대규모 부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역시 첫날 1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던 지난해의 3분의2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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