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은 최근 막을 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06‘과 연계 진행한 `2006 글로벌 게임퍼블리셔 초청 수출 상담회’에서 국내 게임 업체들이 2억6700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게임산업개발원과 코트라,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등 4개 기관이 함께 진행한 이번 상담회에는 THQ, 더나인, 캡콥 등 전세계 24개국 67개 게임 퍼블리셔들이 참가해 한국 게임 개발사들을 만났다.
국내서는 예당온라인, 이쓰리넷, 아이알로봇 등 온라인게임 업체는 물론 모바일, 비디오, 아케이드 분야에서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는 상담회 기간 동안에만 외국 퍼블리셔들과 총 10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 총 2억6700만 달러 상담 실적을 올렸다. 상담회 기간 중 200만 달러 규모의 가계약 체결 사례도 등장했다.
이 같은 실적 외에도 외국 바이어들에게 한국의 높은 게임 개발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게 더 큰 실적이었다고 참가 업체들은 말했다. 온라인게임 분야 미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미와 유럽 바이어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 것도 성과다.
개발원 관계자는 “게임 산업 지원을 위해 4개 기관이 힘을 모은 것이 상담회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담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