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폴'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다면 온라인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많은 해외 업체들이 공동 개발을 위해 한국의 개발사를 택할 것이고 그러면 자연히 국내 게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 질 것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그리곤은 퓨전폴로 국내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를 개척한 것"이라며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리곤이 카툰네트워크와 합작 사업을 시작했던 2006년 즈음, 타임워너 외에도 디즈니를 비롯한 미국 내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그룹들이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게임 업체와의 공동 사업을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온라인게임 개발 경험이 전무한 그들은 국내 업체의 개발력과 노하우를 활용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한국의 메이저 게임 업체들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미국 기업에게 종속되거나 하청 업체로 전락을 우려해 프로젝트 제안이나 투자 제안을 마다했다. 그러나 그리곤은 다양한 아이피를 갖고 있는 미국 기업과의 합작 사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는 것을 인지했고 2006년 7월, 카툰네트워크와의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2년 후 탄생한 작품이 '퓨전폴'이다.
그리곤 엔터테인먼트 조병규 대표는 "퓨전폴이 국내의 많은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