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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나는 게임업계, 환차익으로 매출 폭증

온라인게임 업계, 불황은 없다.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와 금융 불안 속에서도 다수의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어 다시한번 효자 산업임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 게임 시장에 가장 많은 온라인게임을 수출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최근 환율 상승에 따라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100%까지 로열티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여타의 다른 수출기업들이 환차손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과 달리, 저작권을 수출한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대규모 환차익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등 영어권에서 게임을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대표 권준모), 조이맥스(대표 전찬웅) 등은 달러화 가치 상승률 만큼 로열티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위메이드(대표 서수길), 엠게임(대표 권이형) 등은 중국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국산 게임을 가장 많이 수입한 중국의 경우 로열티를 달러로 보내고 있어 대다수 수출 업체들이 40%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르의전설’ 시리즈로 중국 내에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위메이드와 액토즈(대표 김강)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80%가 넘어 환차익에 따른 이익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르의전설2' 연장계약에 따른 환차익만 50억원에 달하는 등 환율상승에 따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엠게임은 올해 환차익 수익을 8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조이맥스는 3분기까지 환차익을 20억원으로 집계하고 있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체들은 최근 100%에 달하는 환차익을 보고 있다. 지난 상반기 800원 밑으로 떨어진 원엔 환율이 최근엔 1600원까지 치솟으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붉은보석'을 서비스하고 있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

경우는 다르지만 네오위즈도 환율상승 수혜를 입고 있다. 최근 인수한 일본 게임업체 게임온의 자스닥 지분 평가액이 원화가치로 따졌을 때 종전의 2배(약2000억원)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엔씨는 최근 대작 게임 '아이온'을 선보이며 외산게임에 빼앗겼던 국내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 오는 등 내수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특수를 누리는 게임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온라인게임 업계가 수출 규모는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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