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적인 상용화로 대박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아이온’이 대기자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결제를 하고 나면 보다 나아진 상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거라 기대한 유저들은 별반 나아지지 않은 환경에 엔씨소프트측에 책임 있는 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
‘아이온’ 아이디 ‘독고구패’는 “PC방에서 개인 시간 빠지는 것도 그렇고, 유료 되어서 여태껏 대기자 있는 것도 그렇고…아직도 서버 관리가 안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 ‘멜파’는 “PC방 왔는데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 생성제한 건다고 대기자가 주는 것도 아닌데, 엔씨소프트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강하게 성토하는 글도 엿보인다. 아이디 ‘에소르’는 “유료 시간에 대기 시간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두 시간 게임 하러 왔는데 그 시간 대기하고 그냥 가면 너무 허무한 것 아니냐. 환불을 해야 정신을 차릴꺼냐?”며 비난하고 있다.
아이온 유저들은 대기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추가’와 ‘서버 이전’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같은 문제가 발생했던 블리자드코리아(대표 한정원)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위와 같은 방안으로 대기자 문제를 해결한 점을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리니지’와 ‘리니지2’가 유료 서비스로 서버 이전 등을 지원하기에 더 쉽게 대기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유저들은 믿고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측은 “서버 확충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서버를 추가해 수용 인원을 늘릴 수는 있겠으나, 그렇게 한다고 해서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용화 이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 보다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이 관계자의 답변이다.
엄우승 아이온 마케팅 팀장은 “계속적인 공지를 통해 이용자가 과다하게 몰리는 서버가 아닌 신규 서버로 유저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다가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면 서버 추가와 이전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기자수가 ‘허수’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아이온’이 여전히 인기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원활한 접속이 가능한대도 유저들을 기다리게 한다는 주장의 핵심.
대기시간이 비교적 일치하는 점을 이유로 들어, “엔씨소프트가 어떻게 유저들의 플레이패턴을 파악해 이용시간을 산출할 수 있냐”며 대기시간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지만,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아이온'공식 홈페이지(http://aion.plaync.co.kr)에 대기자 문제로 성토하는 유저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