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지로 남은 '블루오션'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에게 교육효과만 입증한다면 이들이 지갑을 여는 데 망설임이 없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정쩡한 게임 될 가능성도 높아
교육용게임은 메가스터디를 비롯한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비해 학습효과가 떨어지고 일반 게임과 비교해 재미가 덜한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영단어 학습게임 '스펠메이지'를 비롯해 그 동안 출시됐던 교육용게임들이 빛을 보지 못한 것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 고려할만
오프라인 학원이나 교육용 사이트와의 연계 모델을 마련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게임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원이나 온라인 교육용 사이트에 접속해 습득 정도를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수업을 통해 보완하는 모델이 구축된다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전문 교육업체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지스타 이후 '오디션 잉글리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적절한 협력 모델이 구축된다면 게임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성공 여부와는 관계없이 교육용 온라인게임을 준비하는 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게임에 비해 제작비가 적게 들고 홍보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 게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점까지 감안하면 교육용 온라인게임을 새롭게 발표하는 업체들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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