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의 무관심은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회사의 대표가 직접 나서 수상한 업체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해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EA는 본사가 아닌 한국지사 관계자가 대리 수상했다. 밸브소프트는 대리 수상자조차 없어 사회자가 상을 대신 받는 촌극을 연출했다. 상을 받을 의사가 없지 않고서야 이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일은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대표가 "밸브는 시상식이 임박한 상황에서 불참을 통보해와 부득이하게 수상소감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며 "상을 받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표가 수상하지 않은 것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상 업체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글로벌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한 업체 관계자는 "상금도 없고 시상식에 대해 아는 이들도 적어 수상 사실을 내세우기도 어렵다"며 "주니까 받기는 하지만 특별히 좋을 것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dailygame.co.kr
◆글로벌 온라인게임 어워드 2008 수상작 명단
▶롤플레잉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레이싱/캐주얼
카트라이더(넥슨)
▶어드밴처/액션
시티오브히어로:빌런(엔씨소프트)
▶스포츠
피파 09(EA)
▶전략 시뮬레이션
이브 온라인(CCP게임즈)
▶슈팅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밸브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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