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시범 서비스 2주만에 신작 '우당탕탕 대청소'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비스를 지속해봐야 적자폭만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한 '제라'를 내달 종료할 예정이다. '제라'는 2008년 초를 기점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서비스 종료 절차를 밝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외에도 메이저 퍼블리싱 업체들이 매출이 부진한 게임들을 정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게임 구조조정의 범위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게임업체들은 게임 '서비스'에 촛점을 맞춰 성적이 미비하더라도 서비스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 왔으나, 최근에는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이고 차기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운영 방침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게임을 즐겨왔던 유저들은 불만이다. 게임도 엄연한 서비스업인 만큼 매출을 기준으로 서비스 종료한다는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이다. '듀얼게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게임 서비스 종료에 아쉬움을 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서비스 연장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도 보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서비스 연장은 불가능 해 보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정말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며, 유저분들께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연장이 불가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부실 라인업을 정리하는 게임업계의 이러한 분위기는 자원의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넥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 지는 만큼 업체들도 한정된 자원을 선택적으로 집중해서 사용해야만 한다"며, "나아가 일단 '만들어놓고 보자'식의 게임 개발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