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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거 VS 마구마구 '최강팀 만들기 프로젝트' HOW MUCH? ②

슬러거 VS 마구마구 '최강팀 만들기 프로젝트' HOW MUCH? ②
◆슬러거 최강 팀, '08 국가 대표팀' 일명 '08국대'

'슬러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팀은 2008년도 국가대표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한 '08 국가대표 팀'이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흔히 '08국대'라고 불리는 팀이다. 이 팀은 2008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한국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한 팀으로 2008년 선수 9명이 모이면 모든 선수의 능력치를 각각 10씩 올려준다.
더군다나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인 만큼 개개인의 능력치도 뛰어나다. 특히 다른 세트 팀들은 투수도 덱에 맞는 선수를 투입해야 보너스 능력치를 높게 받는 반면 '08 국가대표 팀'은 타자 9명만 라인업에 포함돼도 보너스 능력치를 모두 받는다. 때문에 투수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슬러거' 최강 팀인 '08 국가대표 팀'을 구성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슬러거'는 '마구마구'와 달리 게이머간 선수 거래가 불가능하다. 무조건 자신이 선수를 뽑아야만 보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정확히 얼마를 투자해야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 어렵다. 다만 어림짐작으로 어느 정도 금액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싶다면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을 구매해야 한다. 이 드래프트권은 역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들을 모아놓은 드래프트권이다. 물론 2008년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2000년, 2006년 등 다른 연도 선수들도 많이 포함돼 있다. 게이머가 '08 국가대표 팀'을 구성하고 싶다면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을 다수 구매해 2008년 선수가 나오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은 한 번 구매하는데 48만 캣(게임 머니)이 필요하다. 슬러거에서 현금으로 캣을 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슬러거' 게이머들은 '마구마구'처럼 특정 아이템을 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캣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슬러거'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캣대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 하나에 900원인 '구단주 조르기' 아이템은 사용했을 때 캣을 랜덤하게 지급한다. 주로 4000 캣이나 8000 캣을 지급하지만 운이 좋다면 단번에 1000만 캣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캣대박' 아이템은 너무 운에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획에서는 제외시켰다.

다른 방법으로는 유니폼을 구매해서 캣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슬러거'는 각종 프로구단 유니폼을 판매하는데 이 때 보너스 캣을 지급한다. 3만8200원을 지불하면 167만1250 캣을 지급하는 것. 이번 기획에서는 유니폼 구매로 캣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산술적으로 계산에 돌입해보자. 일단 '08 국가대표 팀'을 구성하려면 9명의 야수가 필요하다. 최소한 9장 이상의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하지만 9장을 구매해서 모두 2008년 국가대표 선수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기자는 단 한 번도 9장에서 9명의 2008년 국가대표 선수가 나왔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운이 좋다면 나올 수도 있다.

결국 산술적 계산으로는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 9장 만으로도 최강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소리다. 필요한 캣은 432만 캣이다. 3만8200원에 167만 캣 정도를 받을 수 있으니 10만원 정도면 충분히 최강 팀을 보유할 수 있다.

◆승자는 '마구마구?' 글쎄?

산술적 계산을 통해 '마구마구'는 27만원, '슬러거'는 10만원 미만의 돈이면 최강 팀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기자는 '슬러거' 최강 팀을 10만원 미만으로 꾸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실제로 '08 국가대표 팀'을 만들어 보기로 결정했다.

기자가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 드래프트권을 구매한 결과 2008년 선수가 나오는 경우는 결코 많지 않았다. 20장 이상의 드래프트권을 구매했지만 최강 팀을 맞추지 못했다. 최강 팀을 맞추는데 가장 큰 적은 바로 2008년 포수였다. 2008년에 국가대표 팀에서 포수로 활약한 선수는 4명. 조인성 선수와 강민호 선수, 박경완 선수와 진갑용 선수다.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 가운데 이 4명을 구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기자는 26장의 드래프트권을 구매한 끝에 2008년 진갑용 선수를 얻어 최강 팀을 완성할 수 있었다.

26장의 드래프트권을 구매하기 위해 기자가 들인 캣은 모두 1248만 캣.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28만 6000원 가량이 된다. 결국 '마구마구'에 들인 돈과 비슷한 현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img4 ]]하지만 '마구마구'와 '슬러거'의 '현질' 대결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마구마구'는 엘리트 카드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고 '슬러거'도 월드 등급의 선수들을 비장의 카드로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

'마구마구'에서 가장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카드가 바로 엘리트 카드다. 이 카드들은 각각 다른 시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소위 '안습'으로 평가 받는 엘리트 카드도 1500만 거니에 팔리고 있다. 현금으로 30만원을 넘어서는 것. 가장 좋다고 평가 받는 카드들은 1500만 거니에 현금 30만원을 더 받고 파는 경우도 있다.

'슬러거'도 월드 등급의 카드를 얻기 위해서는 현금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 물론 운이 좋다면 한 번에 나올 수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월드 등급의 선수를 얻기 위해서는 30만원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마구마구'는 돈만 있으면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얻을 수 있지만 '슬러거'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얻기 위해서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운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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