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은 오토프로그램으로 인해 영화, 음악과는 다른 차원의 저작권 침해 및 업무 방해 양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 국내 게임산업 경쟁력이 크게 위협받고 있지만 최근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시의 적절한 조치로 오토프로그램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소프트웨어 방식의 오토배포사이트가 급격히 힘을 잃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까지는 게임회사가 해당 오토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면 그때마다 배포사이트를 통해 오토프로그램을 업데이트시키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사이트 자체의 폐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던 것.
하드웨어 방식의 오토 배포사이트 문제는 수사 기관에 의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게임법 개정안에 배포를 금지하는 규정이 담겨 있어 이 문제 역시 머지않아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측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방식 모두 오토 배포사이트들이 게임회사의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고 교묘한 상술로 게임 이용자간의 갈등까지 조장하는 만큼 관련 기관의 접근 차단 조치 및 수사 진행과는 별도로 강력한 민사 소송을 통해 이들이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을 추정,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토프로그램 배포사이트 근절 문제는 이제 한국게임산업협회 차원으로 확대된다. 3월3일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개 이상 미디어와 공동으로 오토프로그램 배포사이트 근절 캠페인에 나선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이 직접 오토 배포사이트를 신고할 수 있는 만큼 게임 이용자간 갈등이 줄어들고 게임 본연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보다 성숙된 게임문화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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