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기 보다는 발빠르게 해외시장을 주목하며 말그대로 '기사회생'한 게임들이다.

하지만 '크로스파이어'가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크로스파이어는 일본, 베트남, 중국, 미국, 영국 등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80만 명 정도가 즐기는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동시접속자 수 7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중국 FPS게임 순위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1~2위를 다투는 경쟁력있는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을 때 발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 성공의 요건"이라고 밝혔다.
이온소프트가 개발한 '프리프'도 해외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게임이다. '프리프'는 한국에서 2004년 공개된 게임이다. 최초로 하늘을 나는 RPG라는 콘셉트로 유저들에게 어필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불효자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효자게임으로 탈바꿈했다.

'프리프'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6개 국가와 북미,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남미 등의 11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독일의 한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인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넥슨의 '컴뱃암즈'는 한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작년 5월 북미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현재 '컴뱃암즈'는 200만 회원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수 2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소프트의 '포인트 블랭크' 역시 '컴뱃암즈'와 비슷한 수순을 밟았다. 국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였던 '포인트 블랭크'는 태국 진출로 기사회생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현지 반응은 좋은 편이며 PC방에서도 많은 이들이 포인트 블랭크를 즐기고 있다"며 "포인트 블랭크가 태국에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온라인', 이야인터렉티브의 '루나 온라인' 등은 한국에서 보다 해외에서 유명한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이 해외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임 업체들이 많다"며 "과거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한 게임은 해외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인식은 옛말이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처럼 많은 게임들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자 개발 단계부터 해외에 포커싱을 맞춘 게임도 등장했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퓨전폴'은 개발 단계부터 미국 선행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개발했다. 지난 달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