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문 교육기관 게임아카데미가 '고용빙하기'라는 말이 나돌 만큼 꽁꽁 얼어붙은 취업난 속에서도 취업률 100%를 달성하며 최고의 게임 교육기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산하 인력 양성 기관인 게임아카데미는 2년 동안 게임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가르치는 곳으로, 게임 개발자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운영돼 온 기관이다. 이후 매년 45명 가량의 졸업생이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게임 업체로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졸업생 전원이 국내외 유수의 게임 업체에 취업하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졸업생들이 취업한 회사도 엔씨소프트, 엠게임, 웹젠 등 흔히 '메이저'업체로 불리는 곳이다.

게임아카데미는 기획, 프로그램, 그래픽으로 파트가 나눠어져 있으며 1학년 때는 주로 이론 위주의 교육을 받고 2학년 부터 각 파트가 함께 모여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매년 지스타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졸업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게임아카데미 김용준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게임 회사들에게 좋게 어필하는 것 같다"며 "2학년부터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기 때문에 특히 다른 파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개관 10년차에 접어든 게임아카데미는 이제 10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마감은 이달 26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게임아카데미 홈페이지(gameacademy.or.kr)를 참고하면 된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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