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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게임 유료 아이템 '뽑기'가 대세

부분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느 온라인게임 업체들 사이에서 유료 아이템(캐시템)으로 '뽑기' 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뽑기' 아이템이란 복권처럼 구매 이후 결과 값이 정해지는 것을 말하며, 최근 스포츠게임이나 대전 액션 게임 등 캐주얼 장르 전반에 걸쳐 이와 같은 방식의 유료 아이템이 등장한 이후 청소년 게이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뽑기' 아이템은 일정한 금액(캐시 또는 게임머니)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방식까지는 일반 아이템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무작위로 새로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길거리에서 봐 왔던 '뽑기'처럼 '꽝'은 없다. 무작위로 정해지는 아이템 중에는 게이머들이 쉽게 구하지 못하는 고급 아이템도 포함돼 있어 게이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캐주얼게임 유료 아이템 '뽑기'가 대세

대표적인 경우가 액션 게임의 선두주자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항아리 아이템. NPC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이 항아리 아이템을 사용하면, 무작위로 무기나 방어구, 액세서리 등이 나온다. 주로 평범한 아이템이 지급되지만 가끔 레어 아이템이나 유물 아이템까지 지급되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시템 중 하나다.

최근 WBC열풍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야구게임들도 '뽑기' 시스템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마구마구'에서는 조합시스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선수카드 3장을 조합하면 무작위로 새로운 선수카드 1장을 주는 방식이다. 간혹 조합대상 카드를 모두 합친것보다 높은 등급의 카드가 나오기 때문에 게이머들이 이를 애용하고 있다.

캐주얼게임 유료 아이템 '뽑기'가 대세

같은 야구게임 슬러거에서는 '뽑기' 아이템의 일종인 '조르기' 아이템이 인기다. '조르기' 아이템은 500캐시나 900캐시를 사용해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가끔 1000만캣(게임머니)라는 거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아이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도 '뽑기' 아이템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다. '부화기'라는 아이템은 무작위로 아이템과 주문서를 지급하는 캐시템이다. 낮은 확률이지만 소위 말하는 '대박' 아이템이 지급되기 때문에 인기가 폭발적이다.

캐주얼게임 유료 아이템 '뽑기'가 대세

이 외에도 '그라나도에스파다', '엘소드', '군주 온라인', '테일즈위버', '에이스 온라인' 등 대다수의 온라인게임 내에서 유사한 방식의 캐시템이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유사한 방식의 '뽑기' 아이템이 캐주얼 게임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동종 업계 한 관계자는 "뽑기류 아이템이 인기를 끄는 것은 사람이 복권을 구매하는 심리와 비슷하다"며 "적은 돈으로 고가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다수 '뽑기' 아이템은 즉석복권처럼 구매 이후 바로 결과를 알수 있다. 적은 돈으로 레어 아이템을 획득하는 이른바 '쪼이는' 재미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의 유료화 모델은 청소년들 사이에 사행심리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서비스 업체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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