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재까지 새로 선보인 게임만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영웅전', '카바티나스토리', '에버플랫닛' 등 4종에 달했고 오는 15일엔 액션 신작 '드래곤네스트'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며, 연내 3종을 더 선보일 계획이다. 이쯤되면 '게임을 공장에서 찍어 내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올법한 상황이다.
넥슨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넥슨은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허스키익스프레스'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데브켓스튜디오의 신작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개썰매를 소재로한 게임으로 신비로운 극지방의 생활을 탐험하면서 육성과 교역을 경험해 볼 수 있다.
[[img2 ]]허스키익스프레스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게임은 '마비노기영웅전'. 넥슨은 '허스키익스프레스'의 1차 비공개 테스트가 끝나자마자 '마비노기영웅전'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간은 지난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비노기영웅전'은 소스 엔진을 활용해 만들어진 액션 온라인 게임으로 섬세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3월에만 2종의 신작을 공개했던 넥슨은 4월에 '에버플래닛'을 연이어 선보였다. 넥슨은 4월 8일부터 일주일간 이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강점인 MMORPG '에버플래닛'은 넥슨의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뒤를 이을 게임으로 주목 받았다.
이달 들어서도 넥슨의 신작 발표는 계속됐다. 먼저 지난 8일 위젯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MMORPG '카바티나스토리' 2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됐다. 16일까지 예정된 '카바티나스토리' 2차 테스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공개 테스트로 진행되고 있다.
[[ img3]]이 외에도 넥슨은 또 다른 신작 MORPG '드래곤네스트'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드래곤네스트'는 오는 15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 게임은 콘솔 게임 수준 그래픽과 속도감 있는 액션이 장점이라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이처럼 넥슨이 단기간에 신작 게임을 대거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서는 여름 성수기에 앞서 물량전으로 승부수를 띄운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한편에서는 그간 느슨하게 운영돼 온 개발 조직과 퍼블리싱 사업부에 긴장감을 불어 넣기 위해 '프로젝트 털어내기'에 나서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다수의 게임을 동시에 풀어 놓은 다음 살아 남는 게임과 해당 조직만 가져가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넥슨은 될성부른 게임을 조기에 가려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효과와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신작 게임 공개 시작에 앞서 '우당탕탕대청소'와 '슬랩샷' 서비스를 조기에 종료한 것도 이 같은 '프로젝트 털어내기' 일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넥슨이 '비엔비'와 '메이플' '카트라이더' 성공 이후 수년간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게임 모두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선보인 야심작 'SP1'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비엔비 캐릭터를 이어받은 '버블파이터'도 시범 서비스에 나섰지만 눈에 띌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을 인수하면서 창업 이후 최대 매출액(4500억원)을 기록했지만 자체 개발 게임과 퍼블리싱 프로젝트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넥슨은 "개발팀들과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다보니 비슷한 시기에 공개 시점이 맞물린 것일 뿐"이라며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