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버튼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법의 게임이지만 핸드폰 방향을 돌려가며 게임을 해야한다는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았던 '놈' 시리즈. 2년여 만에 돌아온 '놈' 시리즈의 최신작 '놈제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데일리게임이 게임빌을 찾았다.
[[img1 ]]-간단하게 본인 소개를 한다면.
▶놈제로의 기획을 맡고 있는 이대성 대리다. 작년 놈제로의 기획이 시작될 때부터 게임빌에 입사해 지금껏 놈제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놈제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놈 시리즈의 차기작인데 놈4가 아니라 놈제로로 게임명을 결정한 이유는.
▶제로라는 의미는 새로움의 시작을 뜻한다. 또한 이번 시리즈의 키워드는 타인과의 교류다. 교류가 끊이지 않는 형상을 생각하다보니 계속해서 돌고 도는 원이 떠올랐다. 그런 의미에서 제로를 택했다.
-놈 시리즈가 선전하다가 세번째 시리즈에서 잠시 주춤했다. 기획자로서 부담감은 없었나.
-놈3보다 놈1, 2에 가깝다는 평이다.
▶기획자 입장에서 놈1과 놈2는 비슷한 게임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놈3를 배제했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놈1, 2의 정통성을 이어보고 싶었다.
-놈 시리즈는 매번 독특한 엔딩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엔딩은 1탄으로 연결될 것이다. 오픈할 수 있는 부분은 대단히 의외성을 띈 엔딩일 것이란 부분이다. 엔딩을 보면 지금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웃음).
-놈2에서 외계로 메시지를 보냈다. 그 메시지는 잘 도착했나.
▶알다시피 16만개의 메시지를 외계로 보냈다.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보냈으니 아마도 도착하지 않았을까 싶다(웃음). 그 메시지를 보내자 광화문 상공에 UFO가 나타났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혹시 우리의 메시지를 보고 나타난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웃음).
-이번 시리즈의 부제가 '가짜인간'이다.
▶이번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는 교류다. 자기밖에 몰랐던 놈이 이제는 그녀를 통해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다. 그녀와 함께 달리면서 여러 명의 가짜인간을 만나게 된다. 가짜인간은 겉과 속이 다른 인간이다. 게임에서는 보스들로 등장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가짜인간들을 다뤄보고 싶었다.

-놈제로만의 특징이 있다면.
▶놈제로는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차별화라고 할까? 시각적 차별화, 시스템적 차별화, 스토리적 차별화가 그것이다. 우선 시각적 차별화를 이야기하자면 LED 콘셉트를 적용했다. 놈 시리즈는 우선 빨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LED 콘셉트를 적용해서 메모리의 여유분을 확보했고 그로 인해 게임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해서 LED 콘셉트가 디자인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 적으로도 놈이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주변 사물이 명확해야 했다. 그 부분을 LED 콘셉트를 통해 해결했다.
두 번째 차별화인 시스템적 차별화는 정열, 추억, 보약 시스템이다. 놈이 게임 중에 정열 모드를 발동시키면 게임이 빨라지고 놈의 액션이 커진다. 또한 무적모드가 되어 놈이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이 정열모드로 인해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억 시스템은 도전과제를 통해 얻는 아이템이다. 강화, 레벨 업 요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약 시스템이 1회성 소모 아이템으로 게임이 어려운 게이머들에게 도움을 주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면 보스전에 파워가 높아지거나 놈의 에너지가 더 많아지는 등 다양한 이득을 주는 아이템이다.
세번째 차별화 요소는 아까도 이야기한 스토리적 차별화다. 놈이 타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가짜인간들을 만나는 스토리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보스의 캐릭터성을 강화했다.
-놈제로는 1부, 2부와 단막극장으로 나눠진다는데.
▶게임성이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다. 게이머들이 1부 엔딩을 보면 이게 엔딩일리가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정말 리얼하고 잔인하게 놈이 그녀에게 차이는 엔딩이다. 이상한 1부 엔딩이 끝나면 게임이 2부로 이어진다. 단막극장은 1~2부에서 안나오는 외전격의 스토리다. 놈과 그녀가 만나기전, 놈과 그녀가 헤어졌을 때 등을 담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던데.
▶오프라인에서 쇼케이스같은 행사는 많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온라인 방송으로 놈을 소개하는 이벤트다. 원래 쇼케이스같은 행사는 게임 출시전에 하는데 우리는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 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게이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받고 방송을 통해 알려주는 콘셉트다. 오는 30일에 예정돼있다.
-놈제로의 마케팅 플랜을 세우면서 가장 중점을 둔 사항은 무엇인가.
▶놈이라는 게임이 어떻게 게이머들에게 기억되고 있는지 궁금했다. 인지도 조사를 해보니 놈을 모르는 게이머들은 거의 없더라. 그래서 콘셉트를 인기스타의 컴백으로 잡았다. 놈을 인기스타라고 생각하고 연예인이 컴백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진행했다.
-놈제로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놈제로만을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놈 시리즈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놈은 인생이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년 가까이 기다려주셨다. 너무 기다리게 해드린 것은 아닌지 두렵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이번 놈제로를 통해 놈과 게이머가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놈은 앞으로도 게이머들과 함께 계속 달릴 것이다. 놈과 게이머가 한데 어우려져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장치를 담았다. 놈제로를 통해 타인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