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NHN 같은 게임-인터넷포털 연계 사업을 구상 중이며 이를 위해 업계 2위 포털 다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다음 쪽 실사까지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 업계서는 엔씨의 다음 인수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이 회사 김택진 사장이 보여왔던 그간의 행보도 이 같은 관측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김 사장은 엔씨소프트 창업 이후 줄곧 인터넷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 사장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 역시 웹2.0 기반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는 NHN에 대한 김택진 사장의 불만이 남다른 것도 다음 인수를 검토하게된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장할 만큼 성장한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인터넷 사업체와 손을 잡거나 흡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업계의 관측이 사실로 드러나게되면 국내 인터넷 시장과 게임 시장에 또 한번의 빅뱅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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