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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다음 포털 인수하나

온라인게임 업계 대표주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인터넷 포털 다음(daum)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NHN 같은 게임-인터넷포털 연계 사업을 구상 중이며 이를 위해 업계 2위 포털 다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다음 쪽 실사까지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 업계서는 엔씨의 다음 인수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은 지난해에도 한차례 나돌았지만 경기 악화 이후 엔씨 주가 하락하면서 잠잠해졌다. 하지만 최근 엔씨는 '아이온' 성공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주식 시장에서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원을 넘는 황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다음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회사 김택진 사장이 보여왔던 그간의 행보도 이 같은 관측의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김 사장은 엔씨소프트 창업 이후 줄곧 인터넷 시장 진출을 시도해 왔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 사장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 역시 웹2.0 기반의 인터넷 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으로는 NHN에 대한 김택진 사장의 불만이 남다른 것도 다음 인수를 검토하게된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온라인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성장할 만큼 성장한 엔씨소프트가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인터넷 사업체와 손을 잡거나 흡수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업계의 관측이 사실로 드러나게되면 국내 인터넷 시장과 게임 시장에 또 한번의 빅뱅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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