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는 '미르의전설' 시리즈와 '라테일'이 해외 매출을 견고하게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년만에 신작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할 라인업만 4종. 내년에는 대작 게임을 포함해 3종을 추가로 더 공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이관우 액토즈소프트 사업본부 이사.
- 3년 만에 신작 '오즈페스티벌'을 공개하고 행사도 무사히 마쳤다. 준비 상황은 어떤가?
▶ 6월 말 20개 미니게임에 한 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즈페스티벌'은 기존 온라인 게임과 개념이 다른 옴니버스식 게임으로 다양한 패러디를 통한 재미요소로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최대실적 달성 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천명했다. 'A3리턴즈'와 '오즈페스티벌' 외에 다른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 'A3리턴즈'로 3년 만에 액토즈 '리턴'을 알렸다면, '오즈페스티발'로 여름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이후 체감형 게임은 '엑스업'과 요즘 대세로 굳어져 가는 웹게임을 하반기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웹게임은 샨다가 서비스 하는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된다. 최근 2년 사이 개발자를 150명 정도 늘렸고 스튜디오도 9개로 늘어났다. 현재 액토즈 인원이 430명 정도인데 장소가 모자라 옆에 새로 빌딩을 얻어 4개 스튜디오를 이전시켰다.
▶ 총 3개를 준비 중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MMO슈팅 게임을 하나 만들고 있는데 기대가 크고 투자도 많이 했다. 목표는 내년에 공개해서 연내에 상용화 하는 것이고 최근 사내테스트도 끝냈다. 그 외에 2개를 더 준비 중이다.
◇'오즈페스티벌'의 미니게임들.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댄싱킹','크레인미션', '아임유어파더', '빌딩점프'다. 각각 마이클잭슨과 영화 '미션임파서블', '스타워즈', '스파이드맨'을 패러디 했다.
- 올해 라인업을 보니 6년 넘게 개발한 '라제스카'가 빠졌다. 올해도 공개가 안되나?
▶ '라제스카'는 중국에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그쪽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수정해 다시 국내에 서비스 될 것이다. 현재 현지에서 1차 포커스 그룹테스트를 했고 2차도 준비 중이다.
- 굳이 중국을 테스트 베드로 삼은 까닭은 무엇인가?
'라제스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테스트를 4번 했다. 이후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됐다. 중국을 선택한 것은 시장 상황 때문이다. 중국 시장에는 중국산 MMOG는 많지만 대작 MMOG는 적다. 많은 게이머 덕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일단 중국 시장에서 게임을 안정화 시킨 후 일본을 갈지 한국에 갈지 대만에 갈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 '라제스카' 어떻게 바뀌었나?
오랫동안 만들어서 콘텐츠양은 풍부해 졌다. 전체적인 전투 시스템이 손질됐다, 필드 플레이를 일단 재미있게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 과거에는 필드와 공중전투, 두 가지를 다 잡으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필드 작업은 거진 마무리, 모함전이 마무리 되면 시범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img3]]- '엑스업'의 경우 중국에서 먼저 공개했는데, 현지에서 반응이 좋지 못했다.
▶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중국에서 국기(國技)와 같은 '탁구'로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맞춰 붐을 일으킬 계획이었지만 효과적이지 못했다. 일단 서비스 시점에 쓰촨성 지진이 났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좋고 3일간 게임 서버를 내려야만 했다. 당연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탁구가 중국에서 대중적인 스포츠지만 게임은 게임이더라. 베이징 올림픽 시즌에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좀 성급했던 면도 있다.
- 그렇다면 국내 서비스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국내에서는 '엑스업 레볼루션'이란 이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개별 게이머를 트레이닝 시키는 작업을 포함시켜 쉽게 게임을 익히도록 했다. 시나리오 모드를 넣어 연습도 하면서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재미도 있다. 패키지 게임의 싱글모드 정도로 완성도를 올릴 계획이다.
- 게임포탈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 게임포탈이라는 것이 하겠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게임이 인기가 있고 자연 게이머들이 몰려야만 한다. 준비하는 것은 일종의 게이트 같은 것으로 게임들이 붙어있고, 회원 데이타베이스를 공유하는 기본적인 작업을 마친 상태다. 포탈 이름은'해피오즈' 정도로 생각 중이다.
- '라테일' 흥행 성적이 좋은데 이외라는 반응들이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 초기 공개되고 나서 반응이 안좋았지만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시키자 슬슬 입소문이 났다. 공개하고 '에이! 안되니 접자'가 아니라 어떻게든 변화시켜 보고 새롭게 시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국내 시장에서 일단 인정 받으니 자연스럽게 중국과 일본에서 반응이 좋더라. 올해에는 '라테일' 유럽 계약이 임박해 있고 대만이 상용화 들어가서 더 좋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에 대한 기대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포부를 갖고 있나?
▶ 액토즈가 작년까지 매출로 업계 랭킹 6위를 기록했다. 환율 덕도 있고 대부분이 미르 매출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자사 제품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싶다. 라테일이 계속해서 잘 해 주고, '오즈페스티벌'이나 신작들도 좋은 성적을 거둬 매출 5위 내로 진입하고 싶다. 해외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는 많이 갖고 있어서 잘 될 것으로 본다.
글로벌 회사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도 고민하고 있다. 단순 IP(지적재산권) 공유가 아닌 공동 개발을 하고 싶다. 이상적으로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전세계에 공급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물론 외부에서 액토즈를 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이것을 바꾸는 것도 목표다.
◇'라테일'은 끊이지 않는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 시장에 대해 코멘트 좀 해달라.
▶ 알려진 대로 샨다와 텐센트, 넷이지, 더나인 순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지에서 돌풍인 '아이온'은 60만 동시접속자를 돌파하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 서비스사 변경 문제는 더나인의 대정부 교섭력 약화가 맞다. 중국 정부는 국부(國富)가 해외가 유출되는 것을 싫어한다. 해외에서 벌어와라는 분위기라 더나인에 대한 감정이 안좋다. '던전앤파이터' 성공은 큐큐메신저가 한 몫했다. 중국 게이머들은 메신저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연동도 잘 되어 있는 것도 강점이고 메신저에서 동시접속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호감이 높은 편이다.
정리=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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