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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하반기 공격 투자-마케팅 예고

◇ CJ인터넷이 개발사 인수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 하반기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사진은 CJ인터넷 정영종 대표.

CJ인터넷(대표 정영종)이 올 하반기에는 전반기와 달리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마케팅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10일 CJ인터넷 관계자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사업 결산 이후 '넷마블' 등 문화 콘텐츠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반기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업에 임하라는 그룹 차원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하반기 마케팅비 증액을 검토하는 한편, 개발사 인수 등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CJ그룹은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화 된 경기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일환으로 계열사들의 비용 절감을 주문해 왔다.
CJ인터넷도 마케팅비 축소와 인력충원 유보 등 소극적으로 예산을 관리해 왔으나, 올 상반기 실적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고 비용절감의 효과마저 미비해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든어택'과 '마구마구'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CJ인터넷 내부의 목소리다. CJ인터넷은 내부에서 기대감이 큰 '드래곤볼온라인'을 그 첫 타겟으로 삼고 게임 흥행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CJ인터넷 관계자는 "그룹이 CJ인터넷의 특수성을 인정해 기존 계열사에 대한 운영 가이드 라인을 변경했다"며 "정영종 대표도 일찍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해 온 만큼 하반기에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던 지스타도 뒤늦게 참가할 계획이다.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조직개편도 고민 중이다.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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