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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09 기대작 총출동, 관람객 모집은 '글쎄요'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꼽히는 동경게임쇼 2009가 24일부터 27일까지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동경게임쇼 2009는 콘솔 플랫폼 홀더들이 앞선 게임전시회를 통해 중요 이슈를 발표한 터라 김이 빠진 데다, 신종 플루 영향으로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동경게임쇼에서는 콘솔 하드웨어와 관련한 깜짝 발표는 없을 전망이다. SCE는 이미 게임스컴에서 PS3 신기종과 PSP GO를 공식 발표했고 MS 역시 Xbox360 엘리트 콘솔의 가격을 인하했다. 닌텐도가 Wii 가격 인하를 공식 발표할 수 있지만 이미 많은 소식통을 통해 관련 내용이 알려진 만큼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화려한 신작들이 동경게임쇼가 열리는 마쿠하리 메세를 메울 전망이다. 반다이남코게임스의 '철권6'와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2010',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13' 등 굵직굵직한 타이틀들이 정식 발매를 앞두고 이번 동경게임쇼 현장에서 게이머들과 만난다. '갓오브워3'와 '피파10', '로스트플래닛2' 등의 작품도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온라인게임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콘솔 비중이 늘어난 동경게임쇼 2009는 예년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데다 신종 플루의 유행으로 관람객 모집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동경게임쇼에서 신종 플루에 감염된 관람객이 발생할 경우 지스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한국 게임업계 관계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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