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테라', 엠게임 '열혈강호2'
NHN은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중인 논타겟팅 MMORPG '테라'를 메인으로 부스를 꾸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거쳤지만 당시 200명의 소수 테스터들만 '테라'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궁금증은 매우 높은 상태다.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테라'인 만큼 NHN은 지스타의 메인 게임을 '테라'로 확정한 상태다.
이 외에도 NHN은 '킹덤언더파이어2', '워해머 온라인', 'C9' 등으로 부스를 꾸미고 기능성 게임과 교육용 게임을 위한 부스도 따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월 한게임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다수의 신작을 공개한 NHN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지스타를 통해 공개되는 신작게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출전하는 엠게임이 내세우는 신작은 '열혈강호2'다. 전작이 코믹 무협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에 후속작인 '열혈강호2'에 거는 기대는 매우 높은 상태다. 이번에는 전작과 달리 정통 무협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엠게임 신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열혈강호2' 트레일러 동영상이 실사 풍으로 제작돼 게이머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시연 버전이나 플레이 동영상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만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 외에도 '아르고', '발리언트', '리듬앤파라다이스' 등 지난 신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신작들로 지스타 전시 부스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 '에이지오브코난', 와이디온라인 '오디션2'
네오위즈게임즈는 4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지스타 전시 부스 대부분을 '에이지오브코난'에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회사의 숙원이기도 했던 대작 MMORPG인 '에이지오브코난'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지스타를 활용할 예정이다. '배틀필드 온라인'과 같은 신작과 인기게임 '피파온라인2', '슬러거' 등이 라인업에 있지만 지스타 전시부스를 '에이지오브코난'에 할애하는 것은 그만큼 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펀컴이 개발한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은 출시 초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사용자가 크게 줄어 서버를 통폐합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한국에서 '코난' 붐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스타를 통해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중인 리듬 액션 게임의 절대강자 '오디션'의 후속작 '오디션2'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던 '오디션2'는 2009년이 다 지날때까지 스크린샷 한장조차 공개되지 않을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개발돼왔다. 와이디온라인이 지스타를 통해 '오디션2'를 공개한다면 단숨에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전시부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도 와이디온라인은 야설록 고문이 직접 개발을 총괄한 '패온라인'과 '프리스톤테일' 시리즈의 최신작 '프리스톤테일워' 등으로 전시부스를 채울 계획이다.
◆넥슨, 엔씨 미공개 신작 발표 하나
메이저 게임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40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아직 지스타를 통해 어떤 게임들을 공개할지 공개되진 않았지만 미공개 신작들이 대거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넥슨은 지난 지스타 2008을 통해 미공개 신작 5종을 대거 발표했다. 커뮤니티게임 '넥슨별'을 비롯해 '카바티나스토리', '에버플래닛', '드래곤네스트', '에어라이더' 등을 공개했던 넥슨은 2009년, 지난해 공개한 신작들의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며 한해를 보냈다.
2008년 공개한 신작들이 2009년에 모두 공개된 상황이니만큼 또다른 신작들이 지스타 2009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언론매체를 통해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마비노기2'나 게임포털 넥슨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하드코어 MMORPG 등이 공개된다면 작년 지스타와 마찬가지로 넥슨이 지스타 2009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엔씨소프트도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지스타 2008에 이미 게이머들에게 공개된 리듬 액션 게임 '러브비트'와 '아이온'으로 전시 부스를 꾸며 생색내기 식 참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신작발표를 한해 쉰 만큼 올해에는 내년에 공개될 다양한 신작들로 지스타 부스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가장 기대가 큰 작품은 '블레이드앤소울'이다. 김형태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작품인 '블레이드앤소울'은 이번 지스타 2009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신종족과 플레이 동영상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스타 이후 티저사이트 등을 오픈하며 서비스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비공개로 개발중인 엔씨소프트의 MMORPG '생츄어리'나 지난 8월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신작 '길드워2'의 발표도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기 충분한 작품임에 분명하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