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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키워드] 한빛소프트, C9

벌써 10월도 다 지나가고 11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이 엊그제였던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을 준비해야할 시기가 됐네요. 이제 슬슬 두꺼운 외투를 꺼내고 반팔옷들을 옷장속으로 집어넣어야 할 때입니다. 특히나 요즘엔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도 감기때문에 꽤나 고생을 하고 있죠. 이번 감기는 꽤나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항상 건강에 유의하셔서 아픈일이 없길 바라겠습니다.

겨울이 한발 더 다가온 10월 셋째주 게임업계의 이슈는 3분기 실적발표로 합병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한빛소프트와 조금은 황당하지만 게임이 그래픽카드를 망가뜨린다는 엄청난 이슈(?)에 휘말린 온라인게임 'C9'입니다.
한빛소프트가 지난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빛이 발표한 3분기 매출은 135억원, 영업이익 1억6000만원입니다. 이 실적은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로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이래 최악의 실적입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9.06%, 전년동기대비 21.6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각각 25.55%, 76.13% 하락했습니다. 간신히 적자는 면했지만 흑자 금액은 5800만원에 불과합니다. 합병 이후 최대 위기라는 소리가 나올만도 하네요.

한빛은 이같은 실적 부진에 대해 온라인게임 '에이카'와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의 매출 선전에도 불구하고 완구부문의 반다이남아 완구의 유통계약 만료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빛의 완구 유통 사업은 관련 직원들의 연이은 퇴직으로 규모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온라인게임 성적도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연내 출시 예정 신작들이 줄줄이 일정 연기 수순을 밟고 있고 그나마 공개한 신작들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올 4분기 실적은 물론 내년 실적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한빛소프트와 관련한 이슈들이 연이어 터져나올때 NHN이 서비스 중인 'C9'은 게임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망가진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C9'이 그래픽카드에 엄청난 발열을 야기시키는 것은 물론 특정 그래픽카드의 경우 그래픽카드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주장이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이 문제는 게이머들에게 급속도로 전파되며 급기야 사용자들이 'C9' 서비스사인 NHN에 사실 규명을 해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실제로 특정 그래픽카드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그래픽카드도 망가질까봐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인 'C9'이 하드웨어인 그래픽카드를 망가뜨린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하는 게이머들도 많습니다. 특정 그래픽카드로 지목된 지포스 8800이 원래부터 발열 이슈가 많았던 그래픽카드이기 때문이지 특정 게임 때문에 그래픽카드가 망가지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입니다.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C9' 그래픽카드 논란은 이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아닌 비밀이 되버린 상태입니다. 이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C9' 서비스 업체인 NHN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최선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NHN 측도 이같은 논란을 확인한 뒤 특정 그래픽카드 개발 업체와 손잡고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빨리 정확한 진위여부가 밝혀져 'C9' 게이머들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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