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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게임사 아스트롬, 한국게임 싹쓸이?

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 포함 9개 게임 내년 서비스 계획

동유럽 및 러시아 최대 온라인게임 기업인 아스트롬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한국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스트롬은 자체 개발작 '얼로즈 온라인'의 국내 진출을 타진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서비스할 국산 게임을 찾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스트롬은 2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게임매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게임 업체들과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프세볼로트 레오노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과 알리사 츄마첸코 마케팅 부사장 등 아스트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트롬은 2009년 자사 최대 기대작인 '얼로즈 온라인'의 국내 퍼블리싱 계획 및 게임 개발 분야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 등 포괄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그리고 동유럽시장 진출을 생각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아스트롬은 네오위즈게임즈 '크로스파이어'의 러시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아스트롬은 이날 네오위즈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 러시아 서비스에 대한 의향서를 교환해 눈길을 모았다.
◇크로스파이어 의향서에 서명을 한 아스트롬 프세볼로트 레어노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사진 왼쪽)과 네오위즈게임즈 박기목 해외사업그룹 그룹장(사진 오른쪽)

아스트롬은 조이맥스의 '실크로드', 바른손게임즈의 '라스트 카오스', 엔플레버의 '라펠즈' 및 이온소프트의 '프리프'를 구소련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고, 앞으로 '크로스파이어'를 포함한 9개의 국내게임을 러시아에서 론칭할 예정이다.

한편 아스트롬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 B2B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과 국내외 파트너십을 위한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얼로즈 온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스트롬온라인엔터테인먼트 이고르 매짜누크(Igor Matsanyuk) 회장은 "세계 최고의 온라인게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 다양한 협력관계를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및 러시아 게임시장에서 한국 게임들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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