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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키워드] COH온라인, 지스타

매서웠던 강추위가 지나가고 한층 날이 풀린 것 같습니다. 이제 겨울의 초입인데 벌써부터 이번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네요. 무너웠던 여름만큼이나 매서운 추위를 느껴야 할 듯 합니다. 미리 보온에 신경쓰시길 당부드립니다.

지난 11월 셋째주에는 윈디소프트의 온라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이하 COH온라인)이 게임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 선정됐습니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COH온라인'의 한글버전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북미 게임 개발의 명가로 꼽히는 렐릭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연합군과 추축군의 전투를 담고 있습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뛰어난 인공지능이 강점입니다.


윈디소프트는 이 게임의 공개와 함께 e스포츠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내년 초 'COH온라인'이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면 아마추어 리그부터 시작해 점차 대회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방안입니다. 윈디소프트의 최종 목표는 '스타크래프트'나 '스페셜포스'같이 프로게임단들이 경기를 펼치는 프로리그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COH온라인'은 충분히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만큼 완성도가 높고 그래픽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게임 진행 속도가 다소 더딘감이 있어 한국 게이머들 입맛에 맞게 스피디한 전투가 추가되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윈디소프트는 올 12월 첫번째 포커스그룹테스트로 게이머들에게 'COH온라인'을 선보인 뒤 내년 1월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내년 2월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주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지스타 2009를 앞두고 있는만큼 게임 업체들도 지스타 준비에 한창인데요. 게임 업체들이 지스타때 공개하는 게임들 소식이 지난주를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

포문을 연 업체는 엔씨소프트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뒤를 잇는 대작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신종족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차량 액션 RPG '스틸독'과 '메탈블랙'의 시연대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엠게임도 신작 MMORPG '발리언트'와 '아르고'의 시연대를 배치하고 웹게임 제작 발표회와 신작 게임 퍼블리싱 계약식을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 NHN 등 메이저 게임업체들도 '드래곤볼온라인', '에이지오브코난', '테라' 등을 선보일 것으로 확인돼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주에는 지스타 2009가 26일부터 4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데일리게임도 부산 현장으로 취재를 떠나 다양한 소식들을 독자분들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키워드에서는 지스타에서 이슈가됐던 내용들로 독자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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