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둘째주 게임 업계 최대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 지난 주에는 문화부가 게임물 등급 심의 수수료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혀 업계 반발을 샀던 것이 가장 큰 이슈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겨울 방학 시장을 앞두고 여러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키워드에 선정됐습니다.
문화부는 현재 국회에 계루중인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심의 업무 중단을 막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계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게등위 국고지원은 오는 31일부로 종료됩니다.
게등위가 국고지원을 받지 못하면 심의 업무의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문화부는 국고지원 기간을 2년동안 늘려줄 것을 문방위에 건의하며 대신 운영비를 세금이 아닌 게임업체로 부터 받는 심의료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계획에 관련 업계는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등위는 심의수수료 현실화를 이유로 올해 1000% 가까이 수수료를 인상한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에도 업체들의 반발이 거셌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향후 2년동안 4배까지 추가로 인상할 경우 업계의 반발은 불보듯 뻔합니다.
문화부와 게등위는 입을 모아 단지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을뿐 확실히 정해진 상황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업계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온라인게임 업계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게임업체들은 서비스 중인 인기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다른 게임으로 떠나는 게이머들을 막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인기 FPS게임 '서든어택', '카스온라인', '아바' '스페셜포스' 등은 각각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서든어택'은 다양한 신규 모드와 국민맵으로 불리는 '웨어하우스'의 두번째 버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카스온라인'은 좀비모드의 업그레이드를 준비했고 '아바'도 신규 탈출 미션을 선보이며 게임 내 최초의 여성 캐릭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페셜포스'도 신규맵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FPS게임 외에도 '메이플스토리'는 신규 영웅직업 에반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버블파이터'와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에는 각각 게임 특성에 맞는 좀비 모드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최고 레벨 확장과 다양한 신규 지역을 선보이며 'C9'도 신규 여성 캐릭터 '위치블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올 겨울방학 시장에는 유독 많은 신작 게임들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2월에만 테스트 일정을 잡고 있는 게임의 수는 20개가 넘습니다. 1월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더 많아질 수밖에 없죠. 신작게임들과 구작게임들의 혈전도 올 겨울방학 시장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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