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의 조작감으로 액션을 즐긴다!
'싸이킥'의 독특한 점은 액션 장르를 기반으로 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액션 게임들과 달리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FPS 게임들과 비슷한 조작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점 자체가 1인칭이 아닌 3인칭 시점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W, A, S, D키의 이동이나 마우스를 통한 시점 변경, 그리고 여타의 게임들과 다르게 마우스 왼쪽 버튼을 사용해 공격이 이뤄지는 등의 모습이 FPS 게임들과 상당 부분 닮아 있다.
이러한 유사성은 조작뿐 아니라 게임의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나 기본적인 시스템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플레이 내내 보여지는 인터페이스는 여타 FPS 게임의 그것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며 주무기와 보조 무기를 스왑해 사용할 수 있다거나 수류탄 및 지뢰와 같은 기타 무기의 존재는 확실히 액션 게임이라고 하기보다 FPS 장르에 가까운 모습이다. 오히려 액션 게임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FPS 요소에만 치우쳐 있는 것은 아니다. 조작이나 시스템이 분명 FPS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중화기나 샷건, 기관총 등의 다양한 총기류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FPS 게임들처럼 총 몇 발에 쓰러지는 일도 없고, 검과 같은 근접 무기가 있어 생각보다 근접 전투가 많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맵 자체가 어느 정도 입체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적당히 엄폐해 총기류로 공격을 할 수 있는 지형도 많지만(그리고 분명 총이라는 무기가 거리를 두고 싸우기에 용이한 것도 맞는 말이지만) 총기류의 사거리가 그리 길지 않고 중화기를 제외하면 데미지가 낮다 보니 멀리서 찔끔찔끔 쏘는 것 만으로 상대를 쓰러트리기가 그리 쉽지 않다.
◆전투의 변수는 바로 초능력!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초능력은 게임에 있어 커다란 변수가 되면서도 액션성을 더욱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싸이킥'은 캐릭터에 따라 근거리와 중거리, 원거리 중 2개의 사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예를 들어 모듈레이터는 원거리 공격이 메인, 근접 공격이 서브로 설정돼 있다) 그와 더불어 각각 자신만의 독특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무버나 모듈레이커의 경우는 근접해 있는 적이나 사물을 밀쳐내거나 반대로 대상을 끌어올 수 있으며 근접 공격에 특화돼 있는 페이더는 일정 시간 클로킹을 사용해 소리 없이 상대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원거리에서 지원 사격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방심할 수 없으며 근접 공격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는 해도 게임 자체가 총을 이용한 공격이 주가 되다 보니 근접 전투의 빈도가 적어 액션 본연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설정 자체는 근거리와 중거리, 그리고 원거리를 통한 다채로운 전투가 펼쳐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그 빈도에 있어 큰 차이가 존재하기도 하고 연속적인 콤보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없어 액션 게임이라기 보다 조금 독특한 3인칭 슈팅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할까.
차라리 화려한 근접 공격을 베이스로 부가적으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게 설정했다면 그 재미가 보다 높았겠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분명 아쉬움이 느껴진다. 이제 막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고 이후 다양한 특징을 가진 캐릭터들이 추가로 등장한다는 변수가 있기에 이후의 모습을 기대해야 할 것이다.
[게임 후기]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큰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지만 액션 본연의 부분을 좀 더 강화하고 보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제법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듯한 게임이다. 확실히 지금까지의 게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독특한 부분도 많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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