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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게임업계 위상 '연예계로부터 러브콜 쏟아져'

달라진 게임업계 위상 '연예계로부터 러브콜 쏟아져'
◇최근 연예계가 게임업계에 러브콜을 보내며 게임 홍보모델을 자처하고 있다. 사진은 '원더걸스' 캐릭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업계가 연예 엔터테인먼트 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다이야기' 파문 이후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때문에 게임 홍보 모델을 꺼리던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최근 게임 전속 홍보모델로 나서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FPS게임 '서든어택'에는 인기 가수이자 영화배우 '비' 캐릭터가 추가된 것을 시작으로 '빅뱅', '2NE1'이 연달아 등장하며 게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넥슨도 MMORPG '마비노기'에 '2NE1'과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중이고 NHN의 생활형 게임에는 '티아라'가 게이머를 도와주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달라진 게임업계 위상 '연예계로부터 러브콜 쏟아져'
◇'서든어택'에는 '2NE1'을 비롯해 '비', '빅뱅' 등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에는 '원더걸스'와 '카라' 캐릭터가 추가돼 인기를 끌고 있고 캐주얼 달리기 게임 '테일즈런너'와 NHN의 레스토랑 운영게임 '요리조리1호점'에도 '카라' 캐릭터가 등장한다. NHN이 최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FPS게임 '메트로컨플릭트'에는 인기 래퍼 '타이거JK'가 홍보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처럼 연예계가 게임산업과 공생의 길을 걷고 있는 이유는 게임산업이 발전하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여가문화 중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노출시켜야 하는 연예인들의 특성상 게임을 홍보에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인지도 쌓기 방법 중 하나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정책연구원의 여가백서에 따르면 '잡담/통화하기, 문자보내기', '인터넷서핑/채팅' 등 집에서의 여가활동 참여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고 집에서의 여가활동 중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지난 2008년 55%에 달했다.

게임업계는 연예계의 이런 러브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든어택'에 '비', '빅뱅', '2NE1' 등을 추가해 큰 인기를 누린 게임하이는 홍보모델로 인기연예인을 기용하면서 수익분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계약금 없이 연예인 캐릭터 판매 매출을 일정 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티아라'가 등장하는 NHN의 생활형게임 '내맘대로Z9별'
이런 방식은 게임업계와 연예계가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다. 게임업계는 투자금액 없이 연예인들의 인지도를 활용해 게임을 홍보할 수 있고 캐릭터 판매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연예계 입장에서는 게임을 주로 소비하는 청소년층을 타깃으로 인지도를 쌓을 수 있고 캐릭터가 판매될때마다 수익이 발생한다. 게임업계와 연예계 모두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셈이다.

게임하이 윤장열 이사는 "예전에는 게임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스타마케팅을 선택하면 연예인을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든어택에 비, 빅뱅, 2NE1 등을 기용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연예계가 게임업계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최근에는 연예계에서 먼저 게임 홍보 모델을 하고 싶다고 게임업계로 러브콜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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