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사이트에 전직 프로게이머가 연루되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불법 베팅 사이트의 양태가 업계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빼내기 어려운 정보까지 얻으려는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것.
게다가 e스포츠,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스타크래프트 부문은 대부분의 대회가 1대1 개인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기 쉽다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최근 불법 베팅 사이트가 난무하면서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이나 고의 패배와 같은 의뢰가 직접 들어오고 있는 정황도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수들에 대한 직접 접촉을 시도하는 무리가 전직 프로게이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스포츠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선수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승부와 관련한 정보를 빼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아마추어 클랜들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보를 빼내려는 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아마추어 연습실을 통해 프로게임단에 들어가 2군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리플레이를 빼돌리도록 유혹하고 다른 게임단에 넘기려고 브로커 역할을 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몇몇 프로게임단 선수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간파하고 내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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