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 지정(종합)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신작 RTS게임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가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 이하 게등위)는 블리자드코리아가 3월31일 12세이용가(희망등급)로 등급분류 신청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했다고 14일 밝혔다.

게등위는 14일 열린 제 29차 등급분류회의에서 신중한 논의를 거친 끝에 '스타2'에 청소년이용불가 판정을 내렸다. 게등위는 금번 등급분류 신청된 게임이 최종적으로 이용자에게 상업용으로 공개될 예정의 버전(RC버전)임을 감안해 이전에 신청된 동일 게임의 네트워크 대전기능 스커미쉬(Skirmish)버전 및 알파버전(11900)의 등급분류 검토에 비해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게등위는 '스타크래프트2'의 폭력성과 언어, 약물 항목에 대해 심도깊은 검토를 거쳤다고 밝혀 게임 내 흡연 및 음주 장면 삽입과 선혈묘사 등이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크래프트2'는 대량살상을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전쟁게임으로 과도한 선혈묘사와 동영상 중 신체 절단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싱글플레이 도중 게이머가 머물게 되는 휴게실에는 쇼걸이 등장하고 술을 마시는 장면까지 나온다. 해병이 시거를 물고 있는 흡연장면은 전작에서부터 문제됐던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언급 받은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방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자료를 통해 "선혈이 난무하는 전투 장면과 흡연, 음주 장면이 담긴 '스타2'는 국내 온라인게임 기준으로 볼 때 성인등급(18세 이용가)을 받아 마땅하다"며 게등위가 블리자드 게임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내린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블리자드코리아가 12세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해 약물 관련 장면을 일부 삭제하기까지 했으나 게등위는 '스타2'가 청소년이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정을 내렸다.

또한 최근 게임 과몰입에 따라 관련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 움직임도 이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2'가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사전에 청소년 과몰입을 예방하겠다는 조치로 풀이된다.

게등위 관계자는 "이번 등급 판정에는 최근 청소년 게임 과몰입 문제 등 게임이용에 대한 사회적인 정서를 고려해 등급기준 적용이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금번 등급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신청업체가 법률에 따라 필요하다면 30일 이내에 이의신청 및 등급 재분류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코리아 윤지윤 홍보팀장은 "현재로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cleanrap@dailygame.co.kr

*관련기사
[[15788|스타2, 술-담배하는 전쟁게임이 청소년 등급?]]
[[16493|국회서도 스타2 청소년등급 판정 '의혹']]
[[24731|'스타2' 또다시 12세 이용가 심의 신청 ]]
[[24738|블리자드 '스타2' 12세 이용가 고집 왜?]]
[[25169|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 지정(1보)]]
[[25174|스타크래프트2,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 지정(종합)]]
[[25177|'스타2'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 '파장은?']]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