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넥슨이 엔도어즈 경영권을 인수한 배경에 대해 게임업계에서는 크게 3가지 이유로 압축하고 있다. ▶'아틀란티카'로 글로벌 시장 공략 ▶김태곤 개발상무 확보 ▶자체 개발 부진 등이 그것이다.
이미 넥슨은 위젯과 두빅엔터테인먼트, 네오플 등을 인수하면서 회사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2008년 7월에는 네오플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3700억원 가량을 투자했지만, '던전앤파이터' 글로벌 흥행을 발판으로 지난해 7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김태곤 엔도어즈 개발상무 존재도 회사 인수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김태곤 상무는 '군주', '아틀란티카'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돈을 벌 줄 아는 개발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슨은 '맏형' 역할을 해왔던 정상원 부사장이 퇴사한 이후 개발자들의 구심 역할을 할 존재를 찾아왔다. 김 상무가 개발자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고 리더십이 뛰어난 점 덕분에 넥슨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넥슨은 이승찬 전 시메트릭스페이스 대표를 영입해 개발 1본부장을 맡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넥슨 자체개발작의 성적표가 저조한 것이 엔도어즈 경영권 인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는 데 실패한 넥슨은 기업인수를 통한 라인업과 개발자 확보로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넥슨은 '카트라이더' 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넥슨은 지난해 '마비노기영웅전'과 '카바티나스토리', '에어라이더', '허스키익스프레스' 등을 공개했으나 크게 히트친 게임은 없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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