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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스타2' 청소년 이용불가로 발매하나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7월27일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동시 발매하겠다고 4일 밝힘에 따라 국내 출시 버전의 연령 등급이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정식 출시 버전에 준하는 '스타크래프트2' RC버전에 과도한 폭력성과 약물 장면을 이유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내렸고, 발매일까지 시일이 촉박해 블리자드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발매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게등위는 '스타크래프트2' 게임 전투 장면에 생체 유닛 전사 장면에 과도한 선혈이 묘사돼 있고 게임 내 삽입된 동영상에 흡연과 음주 장면은 물론이고 쇼걸의 모습까지 등장해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게등위는 블리자드코리아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청소년 이용불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스타크래프트2' RC버전 심의 신청을 내며 12세 이용가를 받기를 희망했던 블리자드는 다급한 입장에 처했다. 블리자드가 의도대로 12세 혹은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게임 콘텐츠 수정이 불가피한데 7월로 예정된 정식 발매일 전까지 수정 버전에 대한 심의 신청을 완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리자드가 수정되지 않은 버전의 '스타크래프트2'를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출시한 뒤 문제 장면에 수정을 가한 틴 버전을 다시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블리자드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 역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먼저 게임을 출시한 뒤 선혈을 초록색으로 표현한 틴 버전을 별도로 제작해 출시한 바 있다.

블리자드가 낮은 연령의 이용등급을 받겠다는 전략을 고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블리자드는 게등위에 일부 약물 장면이 삭제된 '스타크래프트2' RC버전의 심의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블리자드는 이번에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내려질 경우 정식 발매일 전까지 수정버전의 등급 심의 신청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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