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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김창근-김병관 각자 대표 "행복한 동거 시작된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NHN게임스를 흡수합병한 통합 웹젠의 각자 대표를 맡게 된 김창근, 김병관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두 김 대표는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개발사로 거듭날 웹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김창근, 김병관 대표와의 일문일답.
웹젠 김창근-김병관 각자 대표 "행복한 동거 시작된다"

-'일기당천' 개발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는 이야기기 있다. '일기당천'과 '파르페 스테이션' 개발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인가.
▶김창근='일기당천'을 만들던 인력들이 대부분 회사를 떠난 것은 사실이다.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기존 장점 버리지 않고 개발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게임의 초반부는 대부분 제작됐지만 후반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기존 인력이 떠났지만 합병 웹젠의 순수 개발 인력이 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파르페 스테이션'은 현재 개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NHN게임스가 웹젠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웹젠이 NHN게임스를 흡수합병키로 한 이유가 있나.
▶김병관=웹젠은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기존의 소액 주주를 감안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으로 이해해달라. 웹젠이 존속해야 소액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 용어로는 역합병이라고 한다.

-NHN에서 한게임을 분리해 웹젠과 다시 합병할 거라는 관측도 있다.
▶김병관=네이버와 한게임을 분리한다는 시나리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시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웹젠은 나스닥 상장사다. 나스닥 상장 프리미엄을 활용할 계획은 없나.
▶김창근=나스닥 상장 초기와 비교하면 현재 웹젠이 나스닥 프리미엄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합병 이후의 웹젠이라면 나스닥 프리미엄을 활용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프로젝트T' 개발사를 더나인이 인수했다. '뮤X'로 얽혀 있는 더나인과의 관계가 껄끄러울 것 같다.
▶김창근=껄끄럽기도 하지만 잘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무리 없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프로젝트T'는 개발이 지연됐으나 2011년에는 출시될 것으로 생각한다.

-'APB'는 패키지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웹젠이 국내 퍼블리셔가 될 가능성은 없나.
▶김창근='APB'에 대해서는 초기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정리된 상황이고 웹젠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국내 서비스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도 없다.

-2010년 목표가 있나.
▶김병관=예상 실적을 밝히는 것은 공시위반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다만 합병 웹젠의 규모에 걸맞는 실적을 내고 싶다. 시가총액 4000억원을 유지할 수 있을만한 순이익을 내도록 하겠다.

-NHN이 보유한 게임포털 한게임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병관=한게임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 입장이 될 것이다. 기존 채널링과 퍼블리싱 관계는 유지하면서 보다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겠다.

-각자 대표 체제가 의사 결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김창근=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김병관 대표와 오랜 기간 같이 일해왔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서로 잘 이해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웹젠 대표 취임 이후에도 서로 잘 조율해왔다.

김병관=김창근 대표와 11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 어느 정도는 마음이 맞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다른 생각을 맞춰가며 최대한 좋은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겠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 대표 혼자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다. 각자 대표는 의사결정을 함께 하기 위한 체제라고 봐달라. 합병 웹젠의 각자 대표 체제에 대해 불안한 동거라고 표현한 매체가 있었는데 행복한 동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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