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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GM과 센스있는 GM, 이젠 게임 흥행을 좌지우지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이머들의 1대1 문의나 게시판을 통한 질문에 수동적으로 답변만 달아주던 GM(Game Master, 운영자)들이 변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게이머들과 대화를 통해 게임의 흥행을 좌지우지 할만큼 GM이라는 자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게이머들도 형식적인 답변만 보내고 자신들과 소통을 꺼리는 GM들보다 이런 적극적으로 변한 GM들의 운영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운영때문에 잘 만든 게임이 망한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엔씨소프트 미녀 GM 인터뷰 공개로 게이머들 관심 집중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홈페이지를 통해 미녀 GM '라프리사' 인터뷰를 공개했다. '라프리사'는 '아이온' 우르툼 서버를 담당하는 GM이다.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아이온' 미녀 GM '라프리사'

'라프리사' 인터뷰가 공개되자마자 게이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게이머들의 기대와 달리(?) 너무 아름다운 GM의 사진에 '아이온'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 GM 인터뷰가 등록된 게시판에는 순식간에 8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몰렸을 정도다.

게이머들은 "미녀 GM이 담당하는 우르툼 서버로 당장 서버 이전을 신청하고 싶다"며 10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을 달아 GM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엔트리브소프트 GM 매표소, 센스있는 답변과 공지사항으로 인기 상종가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매니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람은 개발자도, 엔트리브 김준영 대표도, 유명 야구선수들도 아닌 GM 매표소다.

GM 매표소는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센스있는 공지 사항 등록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개념 운영자'라는 말을 들을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공지사항에 포함시키는 카툰 형식의 그림이나 댓글을 유도하는 내용 등이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녀 GM과 센스있는 GM,  이젠 게임 흥행을 좌지우지
◇'프로야구매니저' GM 매표소가 등록한 공지사항에 삽입된 카툰 형식의 그림

엔트리브소프트는 GM 매표소의 활약을 인정하고(?) 신규 서버를 추가할때 서버명을 매표소로 정하는 등 'GM 매표소 띄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넥슨, 액토즈, 윈디 등도 GM 전면에 내세운 홍보 전략 활용 중

넥슨과 액토즈소프트, 윈디소프트 등도 GM을 전면에 내세운 홍보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미녀 GM과 센스있는 GM,  이젠 게임 흥행을 좌지우지
◇넥슨의 '영자뉴스'

넥슨은 '영자뉴스'라는 코너를 통해 GM들이 게임포털 넥슨들의 게임을 소개한다. 새로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나 이벤트 내용을 GM이 직접 게이머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이다.

액토즈소프트도 '라테일'에 3년째 GM직찍뉴스라는 코너를 운영 중이다. GM들이 직접 동영상을 촬영해 게임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다.

미녀 GM과 센스있는 GM,  이젠 게임 흥행을 좌지우지
◇액토즈소프트 '라테일'의 GM 직찍뉴스

윈디소프트도 '괴혼온라인' GM들이 직접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처럼 GM들이 게이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유는 게이머들과의 소통이 게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보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야 게이머들의 게임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게이머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고 불만사항, 버그들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쉽게 다른 게임을 찾아 떠나는 경향이 많다.

◇윈디소프트가 진행한 '괴혼온라인' GM과 게이머들의 만남

한 중견 게임업체 운영자는 "이제는 GM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GM의 역할이 게임의 흥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며 "단순히 불만사항이나 1대1 문의에 답해주는 수동적인 GM보다는 적극적으로 게이머와 소통하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개발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GM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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