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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레이싱모델 구지성 "마구마구 게임성 최고!"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인기 레이싱모델 구지성이 래퍼 데프콘과 '마구마구' 한판 승부를 벌였다. 게임방송 출연과 지스타 게임쇼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 행사에 얼굴을 비춰 게이머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인 구지성은 29일 열린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개막전 특별 이벤트로 데프콘과 맞대결을 벌여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져서 아쉬워요. 온라인에서 연습 경기를 할 때는 홈런도 치고 잘했는데 데프콘 씨가 너무 잘하더라고요. 저한테는 연습 하나도 안했다며 연습 안하고 못하는 모습이 나가야 재미있다더니 저보다 더 연습을 많이 했나봐요.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이기고 싶습니다. 이번 대회 결승전 때 꼭 다시 불러주신다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구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먼저 선취점을 올리는 등 선전했으나 경기 후반 뒷심 부족으로 역전당했다. 특히 구지성은 버그로 인해 투수 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아 추가 점수를 허용해 현장을 찾은 남성팬들에게 아쉬움을 더하게 했다. 구지성은 "경기석에 준비된 키보드가 평소 쓰던 것과 달랐고 후반 투수 교체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투수 교체만 문제 없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지성은 최근 들어 가수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데프콘의 신곡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에 피처링을 담당, 무대 위에서 섹시한 모습과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다. 구지성은 가수 활동 이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피처링만 했을 뿐인데 가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데프콘 씨와 함께 활동하면서 가수로 무대에 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습니다. 가수분들이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어요. 앞으로는 레이싱모델 일은 줄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수로서 합격점을 받은 구지성은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모델학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구지성은 노래와 연기 겸업을 위해 레이싱모델 전속 계약까지 포기했다.

"어느덧 제가 레이싱모델 중에서 경력이나 나이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하게 됐어요. 선배로서 레이싱모델 인식 제고를 위해 움직이기 위해 당분간 다른 활동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레이싱모델을 레이싱걸이라고 부르고 모델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앞장서서 많은 분들과 만난다면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매년 맺는 전속 계약을 맺지 않은 건 아쉽지만 제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해야죠."

구지성은 게임 방송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구지성은 앞으로도 기회가 올 때마다 게임 관련 방송과 행사에 참가해 게이머들과 만나고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또한 구지성은 '마구마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게임의 흥행이 어어지기를 기원했다.

"MBC게임에서 3년 이상 활동하며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호흡했는데 이제 온게임넷 대회에 출연해 시청자 여러분과 만나게 됐네요. 앞으로도 기회가 온다면 게임을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더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마구마구는 마치 실제 야구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게임 같았습니다. 정말 시뮬레이터를 보는 것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인기 계속 이어가기를 바라겠습니다. 저 구지성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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