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오르지 않은 유일한 요금이 PC방 이용요금입니다. 10년 전에 1000원 이상 받던 시간당 이용 요금이 지금은 오히려 내렸습니다. 요즘은 서울에서도 한 시간에 600-700원 이상 받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요금은 올릴 수 없는데 비용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어 PC방 업주들에게 힘든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인 PC방을 구현해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는 일이 시급합니다."

"이용자는 ATM 기기를 통해 PC 이용요금을 먼저 선불로 결재하고, PC를 사용한 뒤 매장을 나서기 때문에 카운터를 봐야하는 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개별 PC 관리도 메인 서버 PC에서 간단한 버튼 클릭만으로 복구와 게임 설치 및 패치 업데이트까지 가능합니다. PC 하드웨어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가 아니라면 아르바이트생이나 PC방 업주가 개별 PC를 돌아다니며 소프트웨어 관리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명의 인력만 감축해도 최소 임금 기준으로 하루 10만원 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무인 PC방을 구현한다면 PC방 수익 구조 개선에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권호안 대표가 이처럼 자신있게 무인 PC방 실현에 대한 청사진을 이야기할 수 있는 바탕에는 리더스소프트가 보유한 PC방 카운터 프로그램 '멀티샵'과 복구 솔루션 'PC와이즈'가 자리잡고 있다. 리더스소프트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멀티샵'과 'PC와이즈'는 유료 프로그램 못지 않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카운터 PC를 통해 모든 PC를 관리할 수 있다.
"멀티샵과 PC와이즈는 기본적으로 원격 조종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PC방 매장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PC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CCTV를 통해 매장 내부 상황을 체크하고 원격 조종을 통해 PC방을 운영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PC 용품 도난 등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강력하게 구축하고 식음료 판매 등을 자판기로 대체하면 진정한 무인 PC방 구축도 꿈은 아닐 것입니다."
권호안 대표는 무인 PC방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개별적으로 유통하던 '멀티샵'과 'PC와이즈' 홈페이지를 통합해 상호연동성을 높였다. 7월 중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해 이용자 편의성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2011년 상반기까지 PC방 관리 소프트웨어와 ATM 기기, CCTV가 포함된 무인 PC방 솔루션을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호안 대표는 무인 PC방과 함께 그린 PC방 기술 선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리더소프트가 ETRI에서 진행하는 그린 PC방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리더스소프트는 PC방 관리 프로그램에 개별 PC 전원 관리 기능을 강화해 사용 20% 이상 전력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정부에서 그린 PC방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고 리더스소프트가 PC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현재 시범 사업 단계여서 전력 감소 효과가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기술이 발전해 하나의 PC에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여러개 연결해 동시에 여러 이용자가 사용하도록 하면 전력 절감 효과가 커지고, 하드웨어 관리 비용도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무인 PC방 기술과 그린 PC방 기술을 접목해 PC방 인건비와 전기요금을 줄인다면 전국의 PC방 업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권 대표는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PC방에서 신규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밑그림까지 그리고 있다. 무인 PC방 솔루션에 탑재되는 ATM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나 실물 상품을 유통해 간접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 이용자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PC방에서 가까운 극장과 영화 시간표를 확인하고 ATM기기에 가서 예매와 발권까지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 콘서트도 PC방이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PC방에서 KTX나 고속버스 표도 미리 발권하고 차 시간까지 느긋하게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인터넷 쇼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면 ATM을 통해 간단하게 결재까지 완료할 수 있습니다. 치킨이나 피자 같은 간단한 음식을 ATM을 통해 주문할 수도 있겠죠. ATM으로 결재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수익 모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권호안 대표는 직접 PC방을 창업하고 문을 닫을 때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무인 PC방 솔루션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 대표는 "수년 전 PC방을 창업하고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아 야간에 문을 닫았더니 손님이 더욱 줄어들어 결국 문을 닫았다"며 "PC방 업주들이 관리 이슈를 줄여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수익 모델을 창출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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