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머들이 총을 쏘면서 확실한 피드백을 받도록 하기 위해 사지절단, 다량의 피 튀김, 캐릭터들의 비웃음 같은 콘텐츠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다소 잔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게이머들이 총을 쏘고 적을 죽였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솔저오브 포춘의 특징입니다."
'솔저오브포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손창형 팀장은 기존 FPS게임들이 청소년 층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타격감을 손해보면서 타협을 했다면 '솔저오브포춘'은 그런 부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게임의 특징을 포기하면 다른 FPS게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것. '솔저오브포춘'이라는 패키지 게임의 특징이 사지절단, 다량의 피튀김 이었다면 온라인게임에서도 그 특징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img2 ]]"지금은 대단히 폭력적인 게임이라고 인식할수도 있지만 막상 게임을 해보면 '이게 잔인하다는 거야?'라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몸의 일부분이 잘리고 피가 튄다는 고어적인 느낌으로 어필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요소들을 통해 타격감이 극대화된 FPS게임 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내가 총을 쏴서 적을 죽였으면 당연히 와야 하는 피드백 정도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저오브포춘을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발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많이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죠. 자꾸 개발을 하다보니 서든어택처럼 되가더라고요. 그건 아니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죠.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많이 고심했습니다."
'솔저오브포춘'의 개발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을때 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 나타났다. 바로 현재 '솔저오브포춘' 기획을 책임지고있는 김희철 선임이다. 원래 '스페셜포스' 기획자던 김 선임은 패키지 게임 때부터 '솔저오브포춘'을 자주 즐겼고 그 게임의 온라인게임화에 대한 분석을 이미 마친 상태였다. 때마침 건강상의 이유로 김 선임이 '스페셜포스' 팀에서 떠났고 잠시 쉬고 있었기 때문에 손 팀장이 러브콜을 보낼 수 있었다. 김 선임의 합류로 '솔저오브포춘'의 개발은 급진전됐다.
"프로젝트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나름의 분석이 끝나있는 상태였습니다. 김희철 선임 덕분에 솔저오브포춘의 기획 방향이 잡혔고 그때부터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9월쯤이었으니 1년 정도 됐네요. 이미 엔진에 대한 분석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개발 방향이 잡히자 개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김희철 선임의 기획 방향은 보다 빠르고 근접전에 특화된 FPS게임이다. 기존 게임들이 일명 '헤드샷'과 스나이핑이 주를 이뤘다면 '솔저오브포춘'에서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헤드샷'이나 스나이핑이 쉽지 않다. 대신 근접 전투가 많이 발생하고 갑자기 피격을 당하더라도 충분히 다시 숨을 수 있다.
"플레이에 익숙하게 되면 머리를 제대로 맞춰서 한방에 죽일 수 있겠지만 속도가 타게임보다 빨라서 쉽게 헤드샷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거리별 데미지를 따로 주기 때문에 멀리서 적을 죽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이머들끼리 붙지 않으면 사살하기가 쉽지 않도록 기본 콘셉트는 근접전으로 정했습니다. 실제 전쟁에서도 그렇듯 개머리판을 활용해 전투를 하기도 하고 대검을 활용한 전투도 많습니다. 즉시 칼던지기, 즉시수류탄 등의 기술도 도입해 최대한 딜레이를 줄이면서도 빠른 전투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손 팀장은 e스포츠 종목으로 '솔저오브포춘'을 육성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 부터 e스포츠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 리볼버전이라는 특수 무기전은 제한된 탄약과 제한된 시간에 이뤄지는 모드다. 한방으로 승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보통 게임보다 긴장감이 1.5배~2배 이상 높다는 것이 손 팀장의 설명이다.
"리볼버전 같은 특수무기전은 e스포츠 콘텐츠로 중계방송을 하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리볼버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수무기전을 추가해 e스포츠로의 가능성도 타진할 생각입니다. 회사가 스페셜포스로 e스포으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솔저오브포춘도 e스포츠 콘텐츠 육성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조만간 1차 비공개 테스트로 솔저오브포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이머분들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게임을 한판이라도 꼭 해보시고 솔저오브포춘과 다른 FPS게임과의 다른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그런 게임이 나오니 다른 FPS게임과 똑같겠거니 생각하지 마시고 꼭 한판이라도 해서 그 재미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플레이를 해보시면 다른 무언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