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음악서비스 '24헤르츠'와 플래시게임 '미션 아르피아'를 선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웹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이재호 엔씨소프트 CFO(부사장)은 "매출 확대를 위해 유료 웹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매출 증가를 가져온 '리니지' 이벤트 사례처럼 실적 향상을 위해 준비 중인 서비스가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새로운 웹 서비스는 최근 공개한 '아이온 모바일 웹'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사업과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엔씨는 지난 6월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이온 모바일 웹'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전용 웹 서비스로,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의 주요 콘텐츠인 ‘아바타북, 파워북, 지식인챈트와 각종 게시판’이 모바일로 제공된다.
특히, 게임 캐릭터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아바타북’이 그대로 구현되어 게이머들은 다른 게이머의 아이템 정보 검색, 자신의 게임 플레이 소식 확인, 방명록 관리 등 ‘아바타북’의 모든 콘텐츠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로그인 후 ‘캐릭터 ON’ 기능을 통해 관심 게이머들의 접속 여부 및 나의 아이템 판매 현황, 내가 작성한 게시물에 달린 댓글 등을 볼 수 있다.
엔씨의 새로운 웹 서비스는 이러한 서비스의 연장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가령 블리자드가 유료로 제공 중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모바일 경매장과 같은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블리자드는 한달 이용료 3300원에 스마트폰으로 게임 내 경매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유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리니지' 게임 중 일부를 스마트폰에 연동시키는 것도 배제하지 못한다. 서비스된지 12년이 된 '리니지'는 현재 기술로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템 시세보기와 거래 등 이용자 이용빈도가 높은 콘텐츠가 유료 서비스의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다양한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nonny@dailygame.co.kr
관련기사
[[31404|'비수기 없었다', 엔씨 2분기 실적 1676억원 기록]]
[[31409|엔씨소프트, 신작 게임 2종 추가 개발 중]]
[[31412|블레이드앤소울, 지스타서 체험판 공개 가능성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