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과 코나미가 공동 개발한 ‘위닝일레븐온라인’(이하 위닝온라인) 시연버전이 지스타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한게임 지난 8월 공동 개발을 발표한 이후 3개월 만에 시연버전을 내놓을 정도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위닝온라인 TF 김성철 사업실장은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다. 우리의 기대치의 반도 오지 못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시장에 일찍 공개한 이유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빨리 받기 위함이고 이를 통해 피파온라인과 건전한 경쟁 관계를 만들 수 있었음 좋겠다”고 말했다.
‘위닝온라인’을 플레이 해 보니 콘솔 게임에 비해 캐릭터 움직임이 가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게임과 코나미는 온라인에 최적화 된 엔진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키보드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강화했다.
아래는 인터뷰 일문일답.
Q 위닝온라인은 콘솔 버전 몇 번째 게임을 베이스로 삼았나.
A S2와 PS3 버전의 중간 버전 엔진을 개량해 전용 엔진을 만들었다. 코어 게이머들 뿐만 아니라 라이트 게이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발 목표다. 그렇기에 딱히 어떤 버전이라고 꼬집어 말하기 힘들다.
Q 콘솔 게임을 온라인으로 바꿨다. 플랫폼이 달라 낯설 수도 있는데.
A 스포츠 게임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플랫폼의 변화는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극적인 현지화도 장벽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이다.
A 온라인 전용 엔진을 만든 것도 현지화의 한 가지 방법이다. 온라인 인프라와 한국 온라인 게이머들의 특성을 최대한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엔진을 개발한 것이다.
Q 콘솔 게임을 온라인 버전으로 옮기면서 게임성에 바뀐 부분이 있는가
A 시스템적인 밸런스를 아직은 공개하기 어렵다. 오픈 때까지 수정을 계속하면서 밸런스를 맞출 예정이다.
Q ‘피파온라인2’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식의 마케팅을 전개할 것인가
A 지금은 게임성을 테스트 하는 단계다. 아직은 마케팅 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는 한계가 있다.
Q 늘 지적되는 라이센스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우선은 비디오게임 버전의 라이센스를 온라인 버전에도 그대로 할 생각이다. 그 외에도 한국 게이머들이 필요로하는 리그에 대한 라이센스도 협약 중이다. 라이센스 부분은 코나미 내부에서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에 여러 궁리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이다.
Q 전용 컨트롤러 출시 계획은.
A 현재 온라인 게이머들이 가장 익숙한 것은 키보드라 생각한다. 키보드로 게임을 편히 할 수 있도록 조작체계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Q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PC 사양은.
A 대단히 낮은 사양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를 시켰다.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가장 낮은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 대략적으로 팬티엄4 2.4 Ghz, 램 2GB, 지포스 7600GT 수준의 비디오카드가 장착된 PC에서는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