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29만명을 찾은 지스타2011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부산이 이번에는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그랜드파이널로 61개국 600여명의 선수들을 맞이한다. 한 달 간격으로 국내 최대 게임쇼와 글로벌 게임대회를 개최하면서 게이머들은 설레고 있다. 더불어 게임산업 특화도시를 표방한 부산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1년부터 시작된 WCG 그랜드파이널에서 한국은 2008년부터 내리 3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가 금메달 텃밭이 됐다. 올해도 종합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수들은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유럽과 중국에 밀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올해 국산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스페셜포스’ 종목이 신설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그랜드파이널이 열리는 것은 8년 만이다. e스포츠팬들과 게임팬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계 수준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즐길 수 있게 돼 기대가 높다.
이 외에도 게임과 관련된 행사 유치가 게임산업 육성을 천명한 부산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12월까지 오는 12월까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의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CCC)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CCC는 게임 테스트, 공동작업을 위한 전문시설로 게임산업을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월에는 넥슨 자회사 넥슨커뮤니케이션즈와 문화콘텐츠 전시관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게임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3번의 지스타 유치는 부산시가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게 해 준 계기”라며, “WCG 그랜드파이널 개최를 비롯한 CCC건설, 넥슨컴즈 설립 등은 향후 부산광역시를 게임 특화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