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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PC방서 LOL 밀어내나, 하루만에 점유율 2위 '껑충'

'디아블로3'가 서비스 시작 하루만에 PC방 인기순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PC방 게임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현재 점유율 16.16%로 2위에 올라 있다. '디아블로3' 서비스가 시작된 15일 데이터를 집계한 수치로 단 하루만에 이같은 성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는 불과 0.80%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고 있어 '디아블로3'가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디아블로3'의 기세에 PC방에서 인기를 끌던 기존 게임들도 위축되는 모양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 20%를 넘나들던 이 게임은 어느새 16.96%로 4%나 점유율이 하락했다. 11%선을 유지하던 넥슨의 '서든어택'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역시 1~2% 하락한 10.06%와 8.21%를 기록 중이다.
'디아블로3'의 놀라운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디아블로3' 출시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 왕십리 비트플렉스에서 열린 출시 이벤트 행사에는 50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블리자드가 준비한 4000장의 '디아블로3' 한정판은 판매시작 30여분만에 품절될정도였다. 현재 '디아블로3' 한정판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가 출시한 '디아블로3' 일반판도 전량 품절될 정도로 관심이 몰렸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판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온라인쇼핑몰 한 관계자는 "디아블로3 일반판 패키지 수량 여부에 대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디아블로3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가 개발한 액션RPG로 12년만에 선보이는 '디아블로2'의 후속작이다. 악마 디아블로를 무찌르기 위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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