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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USA 김기성 법인장 "고사양 스마트폰게임이 해답"


"모바일게임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죠.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위메이드는 어떤 차별화 요소를 갖추고 있을까. 위메이드USA의 김기성 법인장은 고사양 스마트폰게임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PC 온라인 수준의 스마트폰게임들이 전세계 모바일시장의 판을 재편한다고 그는 확신했다.

"북미 시장에서 모바일게임을 성공시키는 방법은 오픈마켓과 입소문입니다. 저희는 이 두가지 모두 살리는 전략을 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를 관통하는 핵심은 바로 콘텐츠죠. 양질의 게임이 가장 강력한 마케팅 전략인 셈입니다"

북미 공략의 포문을 열 위메이드USA의 게임은 8종 모바일게임, 국제 게임쇼 E3 2012에 전시된 게임들이다. 캐주얼과 액션, 하드코어, 소셜게임(SNG)에 이르기까지 고루 섞였다. 이 게임들은 10명 남짓한 소규모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이 아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0여명이 넘는 인력들이 공들여 개발한 '대작'들이다. 또 하나같이 온라인게임이다. 여기에도 위메이드의 숨은 전략을 엿볼 수 있다.

"북미도 한국처럼 SNG 매출이 높은 편입니다. 이 SNG 이용자들은 페이스북-징가 이후 유입된 새로 생겨난 게이머들이 많습니다. 기존의 하드코어 게이머들은 아직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유입되지 않았습니다"

SNG를 출시해 기존 모바일시장과 경쟁하되,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은 하드코어 스마트폰 게이머층을 공략한다는 것이 위메이드USA가 그리는 큰 그림이다. PC 온라인게임과 비슷한 수준의 스마트폰게임을 서비스하면 지금껏 없던 새로운 이용자층이 생겨난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조이맥스의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를 통해 운영 인력과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을 운영하던 노하우로 스마트폰게임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번 E3 2012를 통해 김기성 법인장은 다시 한번 성공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전초전격인 E3 2012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의 반응이 남달랐다는 것.

"우리 스마트폰게임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은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는 안심할수 없더군요. 하지만 E3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줄지어 우리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안도 했습니다"

위메이드USA는 연내 '카오스디펜스', '바이킹아일랜드', '펫아일랜드'를 북미 지역에 우선 선보인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게임들도 공개할 계획이다. 위메이드USA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써 본사에서 개발한 스마트폰게임의 현지화작업과 운영 및 마케팅을 전담한다.

"1년 뒤, 위메이드USA는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온라인 스마트폰게임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LA(미국)=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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